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16코스 산정호수~일동유황온천단지(14회)

산길 나그네 2022. 6. 27. 17:04

 

 

 

▶트래킹일자: 2022년 6월26일

▶트래킹장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일동면

▶트래킹코스: 산정호수공원-387번도로(산정호수로)-

           평화교육원-여우고개로 갈림길 -낭유고개-새남로-

              낭유대교-아양바위교-수입2리-수입2교-

            운담교차로-화개2리 운담사거리

▶트래킹거리및 소요시간: 12.94km/ 3:31

 

교통: 갈때= 도봉산역(1호선)-도봉 환승센터 1386번

              (7:05 발)버스탑승- 산정호수 상동주차장(8:33 착) 

         올때= 운담사거리 버스정류소 138-5번 의정부행버스

                (12:40)탑승-의정부역( 14:15착) 

 

 

2022-06-26 경기둘레길15회 산정호수~일동유황온천__20220626_084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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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공원(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화개2리 운담사거리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까지 진행도.

 

 

 

 

가느다란 실비가 메말랐던  대지를 적시고 있다.

오늘 구간은 거의 도로를 걷는 구간이라 뙤약볕 아래를

걷느니,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우산을 쓰고

걷는것이 편할수 있겠다.

 

이른 아침 산정호수공원 상동주차장에 내려서니

하늘은 어둡고 비바람속에 바라보는 산정호수는 지난

구간의 청명하던 물빛깔은 간데없고, 

무겁고 쓸쓸한 기운만 감돌고 있다.

오늘 구간은 거의 남쪽으로 향하는도로가 주를 이루고 있어

독도에 신경쓰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산정호수공원을 벗어나 387번도로 따라 평화연수원을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하늘은 더욱 컴컴해지고

빗방울은 굵어지는데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쌩쌩 달려오는 차들의 질주에 신경이 쓰여진다.

 

은근히 고도를 높여가던 도로는 어느새 영북면을 벗어나

일동면으로 들어서는 낭유고개에 다다른다.

좌 우로 사양산과 관음산을 잇는 고개로 이리떼가 많아

이리너미 고개라고도 불리운다.

과거에 지나갔던 곳 인데 기억은 전혀없고 새로운 고갯길이

낯설기만 하다.

 

빗 속 우산을 받고 침침한 산골도로를 홀로 걸어가자니

지나가던 자동차들이 오히려 사람을 피해 속도를

줄여주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줄기차게 걸어오던 도로길은 푸른마을 민박 간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 노곡리 마을 안길로 들어서며 도로길과 헤어진다.

 

점차 하늘은 밝아지고  곧게 이어지는 하천길과 함께

둘레길은 낭유대교까지 이어진다.

낭낭하게 들려오는 물소리와 산허리를 감고있는 멋진 운해를

바라보며 걸어가자니 평소 지루하게 걸을수 있는길이 나름

아름답고 색다르게 펼쳐진 풍경에 도취 되어진다.

 

영평천이 좌우로 길게 흐르는 낭유대교에 서니 수량이

풍부해서일까?

하천에 비쳐든 산 그림이 호숫가를 연상시킨다. 연신 카메라로

찰칵찰칵 눌러대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간다.

이제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뭉게구름속에 보이기  시작하고 넓은

들 저 편에서 걸어가는 내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줄곳 이어질것만 같았던 도로는 우측 사직로 쪽으로 들어서

비닐하우스 단지가 있는곳으로 방향을 자주 바꾸어 가다,

수입리로 나아간다.

비가 오는탓에 휴식한번 못한체 걸어왔는데 아양바위교 직전

쉼터를 발견하고 비로소 엉덩이를 붙여본다.

 

수입로로 들어서며 비는 완전히 그치고 비 온 뒤의 말끔한

공기가 마음을 맑게해준다.

멀리 선명하게 다가오는 한북정맥 산줄기의 오묘한 자태를

바라보며 걷다보니 ,

오늘구간의 종점 운담사거리에 다다른다. 

 

8:33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

 

 

 

16구간 인증을 하기위해 상가 안쪽 스템프

박스있는곳으로 이동한다.

 

 

8:40    16구간 출발점.

 

 

비 구름에 덮혀있는 산정호수.

 

 

 

 

 

스템프함에 인증을 마치고 다시 상동 주차장으로

되돌아나와 도로따라 출발한다.

 

 

8:52    일동유황온천단지까지 12km 남짓하니

거리가 길지 않아 17구간까지 한꺼번에 걸어도 

될 것 같으나 ,

오늘은 비도 오고하니 가볍게 16구간만 걸어야겠다. 

 

 

거의 남쪽방향으로 오늘은 대부분은 이런 도로를 걷게된다.

 

 

 

 

 

9:05    평화 교육원을 지나고.

 

 

9:14    삼거리 갈림길.(좌회전)

 

 

 

 

 

 

 

 

9:39    낭유고개.

 

 

밤꽃.

 

 

9:57    지금까지 걸어오던 도로 버리고 우측

노곡마을 안길로 진입.

 

 

 

 

 

주인없는 키작은 개복숭아 나무에 탐스런 열매가 

가득하나 무거운 짐의노예가 되기싫어

눈요기로 만족하고 지나친다. 

 

 

민박과 펜션이 주를 이루는 마을 안길로 들어

도로길을 벗어난 자유로운

발걸음으로 졸졸 흐르는 하천길따라 쭈욱 걸어나간다.

 

 

 

 

 

 

 

 

 

이동면의 산줄기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관음산과 사향산의 풍광이 보여 질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어오지만 

산허리를 휘감고 있는 운무도 아름답다.

 

 

10:18    개 사육장인듯 개짖는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10:20      노곡교.

다리건너 우회전.

 

 

 

 

 

10:24      팔정사 갈림길(직진)

 

 

 

 

 

구름을 이고있는 한북정맥 산줄기.

 

 

10:33    백운계곡 갈림길. (직진)

 

 

군부대 담장길따라 쭈욱 직진.

 

 

부대앞을 지나고.

 

 

 

 

 

 

 

 

 

 

 

 

 

 

10:48    낭유대교.

 

 

 

 

 

영평천

포천 광덕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

이동면을 지나 노곡면에 이르러 남쪽으로 유입되는

기산천을 합하여 일동면의 북쪽을 거쳐

영중면 영평리에 이르는 하천.

 

낭유대교에서 바라본 풍광.

 

 

 

 

 

낭유대교 지나 우측 비닐하우스 단지들이

보이는 소로로 들어선다.

 

 

직진하다 비닐하우스가 가까워 진곳에서

좌측 농로로 진입.

 

 

10:58    좌회전.

 

 

11:04    비닐하우스 단지 농로지나 우회전, 인삼밭을 따라가고.

 

 

다시 죄회전.

 

 

11:19    아양바위교 직전 쉼터에서 휴식.

 

 

 

 

 

11:26    아양바위교.

 

 

아양바위교를 건너서고.

 

 

아양바위교에서 바라본 지나온 쉼터.

 

 

계속 따라오는 멋진 풍광속에 발걸음이 늦어진다.

 

 

11:32    수입리 지석묘 앞을 지나고.

 

 

 

 

 

11:38   수입로. (좌회전)

 

 

좌측으로 진입하여 수입2교를 건너서고.

 

 

수입2교.

 

 

수입교각 아래로 통과.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

 

 

 

 

 

 

마침내 오늘구간의 끝지점 온천지대가 보이기

시작하니, 거의 다 온 것같다.

 

 

12:03    화대2리 운담사거리 당도.

도로길이 많아 날씨가 좋은날에 걸었으면 뙤약볕에

힘들었을 구간인데 비가 내려  오히려 선선한 기온과 

운무가 지어낸 멋진 주변풍광과 함께

가볍게 걸어 끝지점에 선다.

 

 

 

운담교차로로 다시 건너와 옛날 이동갈비 음식점

앞에 있는 운담사거리 버스정류소에서

 138-5번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 구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