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일자: 2022년 8월27일
▶트래킹장소: 경기도 가평
▶트래킹경로: 운담사거리(화대2리)-무리울교-387번도로-
무리울길-임도 오뚜기령- 논남기 계곡-강씨봉
자연휴양림-논남버스 정류소
▶트래킹거리및 소요시간: 14.17km/ 4:13
교통: 갈때= 의정부역 5번출구-한화생명입구 버스정류소
138-5번 탑승-운담사거리하차
올때=논남버스정류소-목동터미널 환승-가평역
(배차간격이 느려 많이불편함)
경기포천시 운담사거리~ 가평군 북면 논남리까지 진행도.
무더위도 어느덧 물러가고 아침 저녁 선선한 기운이
감돌며 이제 가을이 눈 앞에 다가온듯 하다.
맑게 개인 청명한 하늘을 마주하며 운담사거리에서
논남기까지 이어지는 17코스 둘레길을 출발한다.
9:10 운담사거리출발.
9:15 무리울교.
무리울교를 건너 387번도로따라 걷기 시작하면
병풍처럼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경기 북부의 멋진 산줄기들이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아침 저녁 쌀쌀했던 기온은 간데없고 도로길에 내리쬐는
햇볕은 여전히 뜨겁다.숲길을 고대하며 빠른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늘 둘래길의 끝지점 가평논남유원지까지 13km의
방향표를 보며 좌 회하여 무리울로로 진입한다.
무리울로 368번길 진입.
우측 아래로는 가평천이 계속 따라오고 전면에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걸어간다.
9:33 예비군 훈련소 앞을 지나고.
9:45 무리울로따라 이어지던 둘레길은 이곳에서
도로길과 작별하고 우측 소로로 접어들어 철문앞에
다다른다.
9:47 산악자전거와 차량은 출입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등산객은 통행할 수 있게 작은 쪽문을 우측에 개방해 놓았다.
이제부터 뚜기고개까지 약 1시간 20분간 산 허리길
임도따라 걷는길이 시작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과거에 올랐을때는 힘든줄 몰르고 올랐던 길이었는데
세월의 무게는 어쩔수 없나보다.
은근히 휘돌아가는 오르막 임도길은 오뚜기령까지
쉬지 않고 이어져,
오늘 산길의 에너지는 이곳에서 다 탕진하고, 18구간까지
한 번에 이으려던 생각을 바꾸어 놓는다.
임도 철조망 밖의 풍광을 바라보고.
한없이 이어지는 임도길.
잠시 나타나는 바깥 풍광에 지루함을 덜기도..........
10:22 힘들게 올라섰는데 아직 오뚜기령까지는
1시간을 더 가야한다니.........
등짝에서는 줄줄 땀이 흐르고 가슴은 콩닥콩닥 오랜만에
높은곳을 오르려니 너무 힘들다.
10:37 넓은 헬기장 공터를 지나고.
무너질듯 서있는 바위들이 좌측으로 나오며 지나가기가 두렵다.
지난 폭우에 무너진 낙석들이 길바닥을 막고있어
낙석사이를 올라서기도 하며 걸어간다.
11:26 가파른 급경사는 아니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된 은근한 오르막길에
힘을빼며 힘겹게 오뚜기 고개에 당도한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한북정맥 귀목봉과 강씨봉을 잇고 있는고개다.
경기둘레길 17코스 안내문과 나무벤치 하나가
고갯마루에서 힘들게 지나가는 산객을 맞고 있다.
둘레길은 휴양림관리사무소 방향의 좌측길로 들어선다.
좌측 휴양림 방향으로 들어서며 길은 편안해지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의 물소리와 풀벌레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면.
눈앞에 얼씬거리는 잠자리떼들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려준다.
철문을 열고나와 다시 닫아놓고 철문안으로 들어선다.
폭우때는 물이 넘쳐 건너서기도 힘들었을 이런
징검다리를 7~8개정도 건너서며 걸어간다
고요한 숲길에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는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편안한 발걸음이 이어진다.
휴양림 방향으로 .
연화소.
강씨봉은 옛날 왕건이 궁예와 전쟁을 벌일때 강씨가
이곳에 피난하여 터를 잡고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논남마을에 강씨들이 많이 살고있다한다.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 산신령의 선물이란 안내판과 함께
희안하게 생긴 바위모습도 눈에띠고
궁예부인 강씨의 한이 깃들인 연화소도 볼 수 있다.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이 시작된다.
12:45 한없이 걷고싶던 계곡 길은 끝나고 휴양림
주차장 안을 통과한다.
휴양림 밖으로 나와 논남버스정류소가 있는
17구간 끝지점까지 걸어간다.
13:14 17코스 종점과 18코스 출발점.
일동유황 온천단지에서 출발하여 오뚜기령과 논남계곡을
거쳐 강씨봉 휴양림까지 이어지는
14.17km의 트래킹 코스를 끝마친다.
아직 시간도 이르고 18코스로 이어가도 되겠으나 지금까지
편안하게 걸어온 발걸음에 익숙해졌는데 또 다시 힘을 빼고
싶지않아 욕심을 내려놓고 오늘은 이곳에서 마치기로 한다.
버스정류소에 시간표를 보니 4:00경에나 버스가
올것 같아 1시간여 바닥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아까워 붙어있는 콜 택시 번호로 전화를
하니 연결이 되지 않는다.
하염없이 기다리다 트럭한대가 내려오고있어 손을 들어보니
가평까지 나간다며 태워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교통이 불편해 17~18코스는 한방에 이어 끝내야할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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