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40코스 칠장사~금광호수 수석정 (31회)

산길 나그네 2023. 2. 25. 12:21

 

 

▶트레킹일자: 2023년 2월23일

▶트레킹장소장소   : 경기도 안성

▶트레킹경로: 칠장사-칠장산 갈림길-금북정맥능선-

칠순비부부탑-칠현산△(517m) -공림정상(510m)-곰내미고개-

덕성산(529.5m)왕복-임도-사흥길-사간마을 -금광초교분교장-

가협길-박두진문학길-금광호수수변데크길-수석정

▶트레킹거리및 소요시간: 15.6km/ 4:48

 

교통:

갈때=평택역-평택시외버스터미널 380번버스(7:25)탑승

-죽산터미널(8:40 착)- 칠장사행 ( 3-2)버스 9:30 탑승-

칠장사 종점 9:38 도착

올때= 금광호수-하록동버스정류소 16:30- 구)

안성터미널 70번버스환승-평택역

 

2023-02-23 경기둘레길40코스 실트랙 칠장사_ 금광호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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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안성시 죽산면 칠장리792-1)~ 금광호수(수석정)

(안성시 금광면 현곡리84-3)까지 진행도.

 

 

오늘은 유서깊은 칠장사를 품고있는 칠현산 덕성산등

금북정맥의 산길을 밟고

박두진 문학길로 조성된 금광호수길을 걸어보는 길이다.

산행시간에 버금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칠장사입구에

내려서니 지루했던 교통지옥의 피로감은 사라져 버린다. 

 

9:38   칠장사. 

스템프에 인증하고 칠장사 경내로 들어 칠장사를

둘러보고 출발한다.

 

40코스 출발점.

 

 

칠장사는 여러번 왔기에 낯설지 않아 대충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칠장사는 칠장산과 칠현산이

품어주고 있는 아담한 절로 12개동의 건물이 평지에

놓여있어  한눈에 볼 수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창건연대는정확치 않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사천왕문 원통전 명부전 나한전등

12개동이 있고 철재당간 탑비등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며 일곱명의

도적을 제도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유래에서 절

이름도 칠장사라 지었다고 한다.

 

화려하게 채색된 단청과 달리 세월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대웅전의 소박함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고,

대웅전 내부에 모셔진 목조 삼존불과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한 모습을 그린 영산회상도가  눈길을 끌어온다.

대웅전.

 

 

 

 

원통전.

 

 

꼬부라진 향나무.

 

 

9:50   박문수 합격다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린후 잠을자다 꿈에 과거시험에

나올 試題를  알려주어 장원급제를 했다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의 일화가 있는 어사 박문수의

합격다리에 합격을 염원하는 알록달록한 표지기를 보며

본격적이 둘레길 산행에 들어선다.

 

 

가파른 산죽밭을 올라서며 돌아본 칠장사.

 

 

9:55   첫번 나오는 이정목에서  칠장산

방향으로 우틀하고.

 

 

급하게 올라설것 같던길은 로프계단길로 내려서고

둘레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으로 향한다.

 

 

급한 오르막 경사로의 로프길이 나타나며 되비알을

한바탕 치며 칠장산 갈림길에 올라선다.

 

 

10:16    칠장산 갈림길.

박문수 둘레길 안내도가 있고 나무벤치가 놓여있는

주요 갈림길로 둘레길은

좌측 금북정맥능선으로 진입한다.

 

 

오랜만에 푹신한 낙엽 양탄자를 밟으며 금북능선을

따라 굴곡은 심하지 않으나

적당히 오르내리는  능선을 걸어간다.

 

 

나무벤치공터에 마련된 박문수의

몽중등과시도 읽어보고.......

 

 

10:28   칠장산과 칠현산이 갈라지는 고갯길에

당도하여 직진하는 칠현산 방향으로 향한다.

 

 

가야할 칠현산쪽을 바라보니 아직 멀기도 하고

좀 높아보이나  걷기좋은 능선길이다.

약간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 뚜렷한 능선을 따라간다.

 

 

10:38    칠순비 부부탑.

칠현산이 가까워지며 능선은 가팔라지며 

정상까지 2~3개 정도의

봉우리를 치며  올라선다.

 

 

칠현산으로 올라서는 길.

 

 

봉을 하나 넘어서고.

 

 

능선길.

 

 

앞에 보이는 칠현산을 향하여 또 한번 올라선다.

 

 

11:00    칠현산△(517m)

돌탑과 정상석 삼각점이 함께 놓여있는 칠현산 정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조망도 없는 봉으로, 고도가

500m이상되니 낮은산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잠깐 숨고르기하고 옥정재 방향으로 출발한다.

 

 

 

 

 

칠현산 정상을 출발, 계속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이어지며 다음으로 올라야할 공림정상이

저 만치 높게 바라보인다.

발에 밟혀오는 부드러운 낙엽의 촉감을 느끼며

공림정상으로 향한다.

 

 

11:06    공림정상(510m)

이정표가 없으면 알수도 없는 정상에 바윗돌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옥정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11:15    곰내미고개.

금북정맥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곰내미고개 표시가 걸려있어 과거 금북정맥길

걷던때가 떠오르며 마음이 정겨워진다.

유순하게 능선은 이어지고, 편한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11:27    덕성산 갈림길.

좌우 갈림길이 나타나며 둘레길은 우측으로 가고

덕성산이 좌측으로 갈라진다.

5분거리에 있는덕성산을 들렸다 가지 않을수 없다.

 

 

덕성산을 왕복하기위해 우측으로 간다.

 

 

덕성산을 향하여.

 

 

11:30    덕성산(529.5m)

사방으로 공간이 트이는 덕성산 정상에 다달으니

조망이 시원하다. 정상에서 조금 더 가서있는

소나무와 정자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 본다.

 

 

소나무와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가 주변을 조망한다.

 

 

오늘 날씨는 맑은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시원치가 않다.

 

 

안산면 일대를 굽어보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금북의 산줄기들이 아름답다.

 

 

11:35   덕성산을 왕복하고 갈림길에 백하여

둘레길에 합류한다.

 

 

11:37   금북정맥 이탈.

잠시후 길이 갈라지며 금북정맥능선과 헤어져 

이정표가 서있는 뒷쪽 

옥정재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선다.

 

 

금북정맥길처럼 길이 뚜렷하지 않으면 어떨까 했는데

능선은 뚜렷하나 낙엽이 수북한 내리막

등로에 쩔쩔매며 내려선다.

눈이 얼은 겨울철은 애쓰며 내려서야할 것같다.

마지막 내리막 로프길이 나타나며  임도와 황페한 민둥산

임도길의 썰렁한 모습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로프길로 내려 임도길 합류.

 

 

정겹던 산길을 벗어나 이제부터 임도길이 시작되며

금광저수지까지 평지길이 쭈욱 이어진다.

 

 

빙글빙글 돌아내리는 임도따라 금광면 사흥리로

내려 좌측 농로로 조금 나아가다,

우틀하여 사흥리길을 따라 간다. 

 

 

우측 농로길로 접어들고.

 

 

좌측으로 가는 다리는 건너지 않고 농로따라

쭈욱 직진,

급냉이교를 지나 계속 사흥길따라 전진한다.

 

 

12:37     사간마을앞을 지나고.

사간마을은 덕성산 계곡에 자리한 마을로 옛 고지도에는

사기막으로 불렀다고 한다.

옹기터나 가마등은 모두 사라진 상태고

안성장날이면 산을 넘어 안성장으로 가던이들이

맞이하던 첫번째 동네라고 한다.

 

사흥천과 함께하는 사흥길이 줄곳 이어진다.

 

 

12:47    석암마을회관앞 버스정류소앞을지나 계속 직진.

 

 

사흥교를 건너선다.

 

 

12:58      금광호수 방향으로 좌회전 

우측에 금광호수를 바라보며 가협길따라

직진하여 금광호수 주차장까지 도로를 따라간다.

 

 

금광호수는 안성평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1년에 준공된 호수다.

V자 계곡형 저수지로 아직은 차도로 막혀

저수지쪽으로 들어설수 없고 한참을 걸어가야

수변길과 만나게 된다.

 

 

 

 

 

차도를 걷다보면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금광저수지.

 

 

 

 

 

13:23     금광호수 주차장.

지금까지 걸어오던 도로길은 청록파 시인

박두진동상이 있는 금광호수 주차장에서 멈추어진다.

그의 대표적인 시문들이 걸려있고 문학길의

둘레길로 조성된

금광호수 수변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박두진 詩人은 자연과 神의 영원한 감성을 노래한

30여편의 시집과 평론 수필등을 통해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이다.

산책로 수변길에 걸려있는 대표 詩들을 음미하며 걸을수

있는 사색의 산책로다. 

 

 

 

금광호수를끼고 숲길로 조성된 박두진

문학길로 들어선다.

 

 

바로 앞에 보이는 미로같은 데크길을 걸어보고

숲길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들어선다.

 

 

박두진 문학길.

 

 

 

 

 

 

 

 

걷기좋은 오솔길이 이어지고.

 

 

13:42   청록뜰 갈림길.

문학길의 시작점으로 원점회귀하는 거람갈림길로 

경기둘레길은 수변데크방향으로 직진한다.

 

 

 

 

 

수변데크길이 건너다 보인다.

 

 

 

 

 

수변데크길로 들어서니 문학산책로에 보이던

사람들이 보이지않는 한적한 데크길을 따라  나가면

그림처럼 펼쳐지는 호숫가 풍광에 마음이 쉬어진다.

 

 

천천히 구경하며, 데크길은 40코스의 종점

수석정까지 이어진다.

 

 

 

 

 

 

 

 

14:14    40코스 종점 수석정 도착.

오늘은 등산도 알맞게 하고 금광호수 수변길과

박두진 문학길도 걸어본 영양가있는 둘레길이었다.

아직 버스시간도 이르고 수석정 주변을 돌아보며

휴식을 취하고 건너편에 보이는

하록동 버스정류소로 향한다.

 

 

40코스 종점, 41코스 출발점.

 

 

 

 

 

하룩교 다리를 건너 우측에 하록동버스

정류소가 있다.

 

 

하룩동 버스정류소.

2번 2-5번 2-6번 버스를 타고 구 안성터미널에서 환승한다.

오전 7:20/ 9:00/11:10/ 12:40/14:10/ 15:30

/ 18:00/ 19:10/ 21:0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