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자: 2023년 2월28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안성
▶트레킹경로: 하록동버스정류소-마둔호수-중촌길-
상촌마을-석남사-서운산(547m) -은적암갈림길-청룡사
(41코스도착, 42코스출발)-산악임도-좌성사-서운정 -탕흉대
-방아동길-신촌3교-서운면사무소 42코스 도착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22.19km/ 7:00
교통: 갈때= 평택역(평택시외버스터미널) 70번버스(7:20 발)-
성모병원앞(8:00착)2-6번버스(8:20)환승-하록동버스정류소(8:36 착)
올때= 서운면사무소 (15:55 발)-성모병원앞(16:10 착)-
(도보 5분이동) 인지사거리 버스 정류소 70번버스(16:20) 환승-평택역.
금광호수(하록동버스정류소)안성시 금광면 현곡리~
서운면사무소(서운면 인리 107-8)까지 진행도.
경기둘레길을 나설때는 대중교통시간이 우선인데 오늘은
버스시간이 잘 맞아진다.
41코스와 42코스를 한번에 걸을 계획인데 교통까지 잘
연결되어주니 시작부터 감이좋다.
평택역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70번버스를 타고 성모병원앞에
하차하여 하록동으로 가는 2-6번 버스에 환승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다음버스는 10:30분에 있다.
하록동 버스정류소에 하차하여 출발지인 금광호수 수석정에
스탬프가 있어 들어갔다 나와야하나 지난구간 미리 스탬프를
찍었기에 바로 41코스로 출발한다.
8:36 하록동버스정류소.
하록동 마을표석을 보며 도로따라 걸어가면, 지난번에
지나왔던 금광호수가
신선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아름답게 반짝거린다.
안성연수원 건물과 지난번에 걸어나온 수석정을 돌아보며
도로따라 쭈욱 직진하여 갈림길인 302번 도로앞에 이른다.
8:52 302번도로.
길을 건너지 않고 평택 제천 고속도로 교각이 보이는
방향으로 좌틀하고.
고속도로 교각 아래 좌측 시멘임도로 들어선다.
9:00 소로따라 조금 걸어가면 한운사 방향의
안내판이 나오며 우측의 조그만 다리를 건너선다.
공사중인 도로길을 들락거리다 큰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한운리 마을로 직진하여 고속도로 뒤쪽 담장을 만난다.
마을길 소로따라 걸어 고속도로 뒷편 방음벽길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따라 올라서니 사방은 공사중, 세종 고속도로 신설공사로
어수선하고 먼지를 뿜으며 지나가는
커다란 공사판 차량들이 길을 방해한다.
둘레길을 걸으며 알게된 것이지만 안성은 문화유적지도 많고
아름다운 호수도 여럿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같은데,
도로 곳곳마다 공사중인 곳이 많아 얼마후면
이쪽 둘레길도 지형이 많이 바뀌어질 것 같다.
흙을 마구 파헤쳐 흙더미가 산처럼 쌓인곳을 돌아 내려
마둔호수앞에 당도한다.
호수위로 도로길을 만드는지 교량 다리를 세워놓은것이
눈에 거슬린다. 자연은 그대로 둘때가 가장 아름다운것인데
얼마있으면 마둔호수도 인위적인
모습으로 많이 바뀌어질것 같아 안타깝다.
수변길에 나무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으나 공사중으로 길을
막아놓아 위 도로로 올라섰다 마둔호수 수변길로 내려선다.
마둔호수.
우측 도로위로 올라 빙 돌아 내려 수변길 로 진입한다.
마둔호수.
서운산 북동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마둔호수는 1975년에
조성된 저수지로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호수다.
서운산을 한 눈에 보며 걸을수 있는 데크길이 길게 이어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호수다.
지금은 초입에 공사중이라 데크길이 끊어졌지만 조금
돌아내려서면 데크길길과 만나 산책로를 이어 걸을수 있다.
마둔호수를 좌측에 끼고 끼고 걸어나가야 할
산책로를 보며 데크길따라 걸어나간다.
데크길은 끝나고 시멘길 임도가 이어지나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 호수길따라 한가하게 걸어나간다.
10:06 산책로를 걸은지 30여분, 저 앞에 교량 공사를
하기위해 세워놓은 공사장앞 쪽으로 걸어나간다.
10:07 대동교옆 좌측 안 길로 진입하고.
마을안길따라 조금 걷다보니 다시 둘레길은 325번도를
건너서고 바로 마주하고 있는 차령산맥 건물옆 좁은
소로따라 상중리 안길로 들어선다.
상중리마을 안으로 들어 구불구불 휘어가는 소로따라
걸어가면, 작물을 심기위해 잘 다듬어진 밭들이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이느껴진다.
10:22 중촌경로당 앞.
상중리 마을을 지나 중촌 경로당 앞을 지나 드문드문
걸려있는 표지기를 보며 소로길을 따라 나가
우측길로 들어서면 자주 만나는 갈림길에 혼란이 오지만
좌측 큰 도로가 함께 지나고 있어 대충 방향을 머리에
넣으면 헛갈리지 않는다.
10:34 상촌마을과 버스정류소.
가마솥 식당 앞에 당도하고 둘레길은 상촌마을 표석을 지나
계속 도로따라 직진한다.
10:38 법천사 석남사 갈림길.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과 작별하고 우측 석남사방향의
아랫길로 진입,
석남사 방향으로 쭈욱 이어지는 도로길을 따라 전진한다.
석남사까지 1km 걸어가야 하는데 그늘진 음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안으며 딱딱한 시멘길을 걸어가자니
결코 편한 발걸음은 아니다.
10:57 석남사 당도.
하염없이 도로길따라 걷다보니 석남사가 우측으로
높게 보인다. 둘레길은
그대로 직진길이나 석남사를 둘러보고 가기로 한다.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680년, 당대 고승 석선이 창건한
절로 876년 염거가 중수하고 고려때 혜거국사가
중창한 절이라고 한다.
대웅전과 영산전이 나란히 하고 오층석탑 2기가 있고,
얼마전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나란히 함께있는 대웅전과 영산전.
영산전.
향토유족 제11호 오층석탑 2기.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본 석남사 경내 .
영산전.
11:05 서운산 입구.
도깨비 촬영지등 자세히 살피고 싶지만 마음은 바빠
석남사 경내를 벗어나 어느새 서운산 등산로 입구로 내려선다.
등산길은 직진하나 둘레길은 우측길로 들어 오솔길로
이어진 산악 산책로를 따라간다.
은근한 오르막으로 원만하게 빙 돌아 오르는 길이라 힘도
들지않고 딱딱한 시멘도로에 굳어진 발걸음도 부드러워진다.
은근한 오르막임도의 편한 산책로따라 얼마간 올라서면
둘레길은
우측 정상방향으로 휘어져 약간씩 고도가 높아진다.
11:20 정상방향으로 우틀.
서운산 정상으로 향해간다.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약간 가파르게
안부에 올라서면,
나무벤치가 놓여있고 서운산 정상은 좌측으로 오른다.
서운산 정상을 향하여 2~3개 정도 봉을 오르내리고.
11:53 서운산 정상 당도.
데크 전망대에 서운산 경관 안내판과 망원경과
아래로 정상석이 보인다.
안성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나 미세먼지로
선명한 조망은 할 수 없다.
12:02 청룡사 하산길.
안성시 일대의 시원한 경관을 둘러보고 청룡사 방향으로
향한다.
넓은 공터로 내려 주변을 조망해보고 우측 내림길로 들어선다.
은적암 방향으로.
가파른 로프길로 뚝 떨어져 내려서고.
12:12 좌성사 은적암 갈림길에서니 둘레길 표시가 애매하다.
은적암으로 가라는건지 청룡사로 가라는 것인지........
둘레길의 도착지가 청룡사인 만큼 직진하는 청룡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려와서 알았지만 둘레길은
은적암 방향으로 돌아 내려섰어야 했다.
직선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고르지 못한 길을 한참
걸어 내려서니 계곡길이 편해진다.
후답자들은 청룡사로 바로 내려서지 말고 은적암쪽으로
내려서길.........
은적암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는 임도로 내려 청룡사로 향한다.
12:43 청룡사.
서운산 기슭에 자리한 청룡사는 명본국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절이다. 창건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공민왕(1364년)때 나옹선사가 중창하고 청룡사
로 고쳐불렀다고 한다.
1900년대에 등장한 남사당패의 근거지이기도 한 청룡사 건너편에
지금도남사당마을이 남아있다고 한다.
본래의 나무결을 그대로 살린 기둥이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대웅전.
대웅전앞 삼층석탑.
평면 사각형의 단층기단위에 3층 탑신을 올렸다.
1층탑신에 비해 2층과3층탑신의 높이가 급격히 낮아져
비례가 흐트러져 보인다.
상륜부는 현재 남아있지 않고 석탑에도 훼손이 있다.
금동보살좌상.
조선초기의 금동불로 고려후기 조각양식을 계승하여
조선풍으로 변모해가는과정을 보여주는 조선초기
금동재 보살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한다.
화려한 보관과 옷차림, 네모진 얼굴, 굴곡없는 신체가 특징이다.
12:47 41코스 도착, 42코스 출발점.
청룡사 경내를 둘러보며 물보충을 하고 사찰 앞에있는
스탬프에 인증하고 42코스로 이어간다.
41코스만 하는경우 청룡사에서 길따라 조금 내려가면
버스정류소가 있다.
42코스 출발.
오던길로 다시 올라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가다 좌측으로
42코스가 갈라지고 좌성사까지 아주 가파른
오르막 임도에 힘을 빼며 올라선다.
13:32 쉼터갈림길.
13:46 은적암 갈림길.
좌성사 방향으로 좌틀하여 점점 가팔라지는 임도에
힘을빼며 올라선다.
올라오던 승용차들도 올라서지 못하고 되돌아 내려서는
300m고지까지 힘들게 올라선다.
좌성사 부근 300m고지.
13:58 좌성사.
대웅전과 산신각 2동이 위 아래로 있는 좌성사로 올라
좌측 숲길따라 조금 걸어가니 서운정이 나온다.
14:16 서운정.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로 우측은 서운산 정상방향이다.
향토유적 제 43호 북산리 석조여래입상의 자비스런
미소를 맞으며 우측으로 올라선다.
14:21 갈림길.
탕흉대방향의 좌측길로 가야하나 경기둘레길 표지기가
우측에 걸려있어 잠깐 헛걸음을 하고 내려
좌측 탕흉대방향으로 올라선다.
탕흉대를 향하여.
14:32 안성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탕흉대.
글씨가 흐릿해 자세히 보지않으면 놓칠수 있다.
탕흉대이후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비교적 길은 잘 이어진다.
포도박물관 방향으로 좌틀.
로프길등 고르지못한 내리막 등로에 신경쓰며 내려
평평한 등로를 지나 내려서니 산길은 끝나고 임도가 보인다.
15:16 서운면사무소 1.5km 방향표를 보며 방아동길따라 내려선다.
57번 도로를 건너 정면에 보이는 신촌리 마을길 진입.
신촌3교를 건너서니 저 편에 태국기가 걸려있는
서운면사무소가 보인다.
15:34 42코스 종점 서운면사무소 도착.
2개의 코스를 이어걷느라 마음이 급했지만 예상했던
시간안에 잘 도착해서 다행스럽다.
오늘 구간은 서운산 등산과 유서깊은 사찰을 탐방하며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짐을 챙길사이 없이 들어오는 20번버스에 탑승하며
시간낭비 없이 잘 이어지는
대중교통 덕분에 이른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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