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자: 2023년 3월14일
▶트레킹 장소: 경기도 평택
▶트레킹경로: 평택역-군문교삼거리 (44코스출발점)-
평궁암거-신궁교차로-평택객사-평택향교-안정순환로-
험프리스 미군기지 교차로-안정쇼핑로-농성-팽성대교길
내리문화공원-안성천 자전거길-평택대교-
신대2리 마을회관(44코스 도착)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24.49km/ 6:33 (알바시간 포함)
교통: 갈때= 평택역 도보-군문교삼거리(10분소요)
올때= 신대2리버스정류소 15번버스 승차-평택역(35분소요)
평택역~ 군문교삼거리(평택시원평동215-21)~ 신대2리마을회관
(평택시팽성읍 신대리산 9-9)까지 진행도.
반짝 꽃샘추위가 풀렸는지 날씨가 온화하다. 지난구간
허허벌판으로 내리쬐는 강렬한 햇살에 고생을 해서
허허벌판구간을 빨리 벗어나려 4일만에 다시 둘레길
산행에 나섰다.
오늘코스는 평택객사, 평택향교, 농성(農城)등 평택의
문화재를 들려볼 수 있고 평택강이라고 불려지는
안성천 자전거길을 10km이상을 걸어가야하는 구간이다.
순조롭게 출발하여 걸어가다 거의 끝나갈 무렵 평택대교
지나 좌측 신대리쪽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무심코 자전거길따라 직진하다보니 서해랑길 86코스
종점에 이르는것이 아닌가?
지나쳐온 줄도 모르고 경기둘레길 스탬프함을 찾아 방
황하다보니 시간은 흐르고,
마침 지나가는 15번버스를 타고 신대리 종점을 물어보니
한 정거장 지나쳐 왔단다.
친절한 기사님이 신대리종점에 가깝게 접근하는곳에 내려
주셔서 신대2리 버스정류소까지
걸어 올라 44코스도착점에 이른다.
도착지 1km정도를 남겨놓고 알바를 한셈이다. 그래도 잘 수습
하여 끝지점을 밟은것을 위로 삼으며 44코스 알바트랙은
올려놓지 않기로 한다.
7:13 평택역.
2번출구로 나와 도로건너 원평1로 큰길따라 직진, 평남로
큰길로 좌회전하면 군문교가 바라보인다.
7:23 군문교삼거리 44코스 출발점.
군문교 인도로 군문교를 넘어선다.
군문교에서 바라본 안성천.
군문교를 건너서자마자 좌회전하여 좁은 농로길로 진입.
신대2리 마을회관까지 22.1km니 오늘코스도 꽤 긴 거리다.
큰 도로에 출근차량들로 길이 막혀 좁은 농로로
몰려든 차량들로 운신의
폭을 줄이며 지나오다 평궁 암거를 통과한다.
암거를 통과, 직진하여 평궁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쭈욱 차도따라 직진한다.
7:53 신궁교차로에 이르러,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여
가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서면 넓게 펼쳐진 논밭너머로
경부고속철도 교량이 바라보여 포스트삼아 걸어간다.
넓은 평야지대를 관통하며 걸어가니 경부고속철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경부고속철도 다리아래를 통과하고 누천 체리농장 앞에서
좌회하여 횡단보도를 건너선다.
좌측 경부고속철도 교량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 팽성레
포츠공원 입구를 지나간다.
둘레길 이정표가 안내하는대로 팽성읍 시내로 접어들어
자비사를 둘러보고
객사, 향교등 평택의 문화재가 모여있는 길따라 걸어가며
차근차근 둘러보며 지난다.
8:16 자비사를 잠깐 둘러보고.
8:24 둘레길 우측으로 보이는 객사를 둘러본다.
객사 (경기도 유형문화재 137호)
조선시대 팽상현의 객사로 고을에 설치했던 관아의
관리나 사신이 숙소로 사용하거나 고을 수령이
망궐례를 행했던 시설이란다.
정청, 동헌, 서헌은 가로로 길게 연립되어있으며
모두 3칸 조선시대의 전형객사 건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대문을 잠을통으로 잠가놓아 카메라만
들이밀어 간신히 포착해본다.
8:31 부용초교앞 부용초교삼거리 통과.
8:35 조금 더 걸어가니 둘레길 우측으로 평택향교가 보인다.
평택향교.
8:41 영동아파트사거리.
허허벌판이었던 지난구간과 달리 도로길에 있는 문화재를
둘러보며 지나오니 복잡한 시내길도 걸을만하다.
영동아파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도로따라
들어서니 도로길은 조금 한산해진다.
팽성성당도 바라보이는 송화택지로따라 쭈욱 직진.
8:49 우측으로 길이 갈라지며 둘레길 표지기가
안정순환로 287번 길로 유도하고 있다.
직진하는 송화택지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니
도로도 한가해지고 멀리 평안교회의 아담한 건물도
눈에 들어온다.
사거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하고.
안정순환로따라 직진.
팽성 안정아파트 입구를 지나고.
9:03 험프리스 미군기지 교차로에 당도한다.(직진)
팽성읍 서북부에 위치한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이름인 K-6 으로 불리우는 부대 정문 앞이다.
9:07 안정쇼핑로.
일명 안정 로데오거리가 나타나며 둘레길은 우측
상가 안으로 이어진다.
모든 상가가 영어간판을 걸고 있어 이국땅에 온 것처럼
여겨지는 쇼핑상가 안을 통과해 나간다.
안정 로데오거리 모습.
9:15 로데오 거리를 통과, 사거리 교차로까지 직진,
좌측 안정순환로 방향으로 돌아 나가
삼국시대의 土城인 農城 근린공원앞에 당도한다.
농성 근린공원 주차장.
농성(農城)은 축성년대는 불분명하나 삼국시대의
토성으로 추측한다.
안성천과 아산만이 합해지는 평야지대의 城으로
구릉위에 흙으로 쌓은 城이다.
삼국시대 도적을 막기위해 쌓았다는 설도 있고 옛기록에는
평택천의 북쪽에 있는 산으로 城山, 혹은 堂山이라 하여
평야지대에 산이 있어 약간 높은곳이라도 사방이 다 보인다고 했다.
특이한 모습의 농성 위로 올라가 본다.
농성 위.
평야지대에 있는 야트막한 농성이지만 팽성읍
안정리 일대가 조망권에 들어온다.
규모는 작지만 한바퀴 원을 그리고 있는 농성을
걸어보고 정자가 있는 쪽으로 내려선다.
농성마을길을 빠져나와 도원사 절을 지나
팽성대교길로 나아간다.
팽성대교길따라 쭈욱 직진, 원정삼거리에서 좌회전,
동창삼거리에 당도한다.
10:06 동창삼거리.
도로건너 좌측길에 경기둘레길 표지기가 안내를
하고 있는데
지도를 보니 팽성대교쪽으로 가서 자전거길로
들어서는것이 좋을듯, 세븐 일레븐쪽의 큰길따라 직진한다.
팽성대교방향의 315번도로따라 직진.
10:18 팽성대교 건너기 직전, 좌측길 진입.
아름다운 안성천이 나타나며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입구로 조금 가면
내리문화공원이 나온다.
10:22 내리문화공원.
동성사거리에서 헤어졌던 둘레길과 다시 만나고.
도로길만 걸어오다 보여지는 안성천의 아름다운
풍광에 발걸음을 멈춰선다.
하늘은 청명하고 맞은편 이제 막 연두빛 물감을 풀려하는
나무들이 아리아리 봄 색깔을 드러내려하고 있다.
오늘 걸어가야할 아치모양의 평택선 철다리가 가물가물 하니
언제 저곳까지걸어간다지?
무려 10km가 넘는 자전거길이 시작되고.
평택은 바다와 맞닿아 기름진 퇴적평야를 자랑하여
들판에는 올벼와 메벼가 넉넉하고
바다와 접한 지형적 특성으로 수산물도 풍부하다고 한다.
진위 안성천 두강물이 합쳐지는 곳부터 평택호까지 20km
구간을 평택강으로 부르고자 한단다.
평택강이라 부르는 안성천 자전거길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간다.
걸어가야할 평택선 철교가 조금은 가까워진것 같고.
미군기지 철탑쪽이 보이며 자전거길은 우측
으로 굽어지며 좌측엔 미군기지 우측엔 안성천을
끼고 자전거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광활하게 이어지는 미군기지는 1919년 일본군이
평택시민을 강제 동원하여 세원진 군사 비행장
이었다는데 그 방대한 규모에 놀라움이 커진다.
처음 시작점에서 보았던 평택선 철교가 가까워지고
이 철교를 지나며
자전거길은 좌측으로 굽어 방향을 전환한다.
11:24 포승-평택선 철교
처음 시작할때 가물가물하던 철교아래를 통과해가니
어지간히 걸어온듯 하다.
지금까지 해를 등지고 걸어왔는데
반대로 해를 보며 걸으려니 바람도 차고 눈도 부셔온다.
대동소이한 풍광에 식상하고 왔는데 우측 건너편으로
봄빛깔을 띠기 시작하는 초목들이 눈길을 끈다.
1주 정도 있으면 연두빛으로 갈아 입을 듯 하다.
좌측으로 굽어지는길을 걸어오다 지나온 평택선
철교쪽을 뒤돌아보고.
송전탑이 보이며 저 너머로 평택대교가 바라보인다.
평택대교.
송전탑을 지나 미군부대 담장길은 언제 끝나버렸는지
전면에 갈대풀이 많은 수변길 너머로 평택대교가 바라보인다.
다리아래 쉼터와 개방된화장실이 보이는 평택대교를 지나
둘레길은 자전거길과 헤어져 좌측 팽성읍 신대리방향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계속되는 자전거길따라 무심코 걸으며
둘레길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가며 알바가 시작된다.
평택대교지나 좌측으로 꺾어지는 파란선이 둘레길.
무심코 걸어오다 서해랑길 85코스 앞에 당도하여
경기둘레길 스탬프를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지나쳐 온줄도 모르고 부근을 왔다리 갔다리 수없이
반복하는데 신대리 종점을 지나오는 15번버스가
보여 포기하고 승차한다.
기사님께 여쭈워보니 스탬프박스가 있는 44코스 종점을
지나쳐왔다며 신대리종점에 가깝게 근접할수 있는
거리에 내려 주시겠단다.
10분가량 마을길 언덕으로 도로따라 걸어올라 그토록 찾아
헤맸던 44코스 스탬프 앞에 당도한다.
13:42 신대2리 마을회관 44코스 도착지.
종착지 약 1km정도를 남겨놓고 둘레길을 놓쳐 마음
고생끝에 도착점에 설 수있으니 다행이다.
항상 편한길에 방심은 금물임을 깊이 깨달으며
44코스를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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