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45코스 신대2리~ 평택항 마린센터 (35회)

산길 나그네 2023. 3. 20. 19:30

 

▶트레킹일자: 2023년 3월19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평택시

▶트레킹경로: 신대2리-평택국제대교-마안산(112.8m)-

대안4리-기산리-평택호관광단지 -장수보건진료소-포승읍매산길-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설공사-포승읍희곡리  -만호사거리-

평택항 마린센터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22.8km/ 5:58

교통: 갈때= 평택역 1번출구-평택역 AKPLAZA(15780)

15번버스(8:05)승차-신대2리정류소

 올때= 평택항 80번버스(15:10)승차- 평택역(16:08)하차

 

2023-03-19 경기둘레길45코스 실트랙 신대2리~평택항.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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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2리(평택시 신대2리 산9-9)~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0-3)까지 진행도.

 

 

봄날처럼 포근한데 하늘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45코스를 이어걷기위해 오늘도 평택역에 내려서다 보니

이제 평택역도 많이 친근해진것 같다. 

45코스 들머리인 신대2리 가는 15번 버스를 타기위해

평택역 1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다.

전면에 보이는 독일보청기 건물 좌측 버스가 나오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하나은행 건너편 AKPLAZA(15708)

버스정류소에서 15번 버스에 승차한다.  

 

 

8:23    신대2리 버스정류소(45코스 출발점)

안내문앞에 바짝 주차해놓은 승용차를 피해

간신히 인증샷을 찍는다.

 

 

신대2리 버스 정류소.

공간이 넓은 신대2리 버스장을 보며 좌측 평택항

방향으로 오늘의코스를 출발한다.

 

 

평택항 국제대교방향따라 직진.

 

 

 

 

 

8:33    신대교차로.

신대교차로가 나오며 직진하던 길과 헤어져

좌측 데크길로 들어서고.

 

 

 

좌측 데크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꺾어 올라서는

계단길로 평택국제대교에 보행로에 올라선다.

 

 

오늘 걷는 경기둘레길은 서해랑길 85코스와

함께가는 길로  비교적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찾는 어려움이 없는 코스였다.

 

 

평택국제대교.

평택시 현덕면과 팽성읍을 이으며 평택호를 횡단하는

다리인데 오늘은 휴일인데도 통행량이 거의 없다.

보행로가 따로 구분되어있는 편안한 보행로따라  한적하게

걸어간다.

 

 

 지난번에 지나왔던 평택대교와 미세먼지에 뿌연 평택호를

보며 평택국제대교위를 걸어간다. 

 

 

 

20분간 이어지는 대교를 걸어갈 동안 단 한대의 차량과

단 한사람도 볼 수 없는 호수 위 한가운데를  독차지하며

걸어가는 기분이 묘해진다.

 

 

전면에 신왕터널이 보이며 평택국제대교길은

끝나고 우측데크길따라 아랫길로  내려서고.

 

 

다리 아래  내려서야할 곳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8:59    둘레길은 우측 신왕리 방향으로 이어진다.

 

 

한가한 자전거길로 바뀌며 좌측 평택호를 보며

걸어가는 길이 시작된다.

평택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 하지만 미세먼지에

꽉 잠겨있는 평택호는 답답하기만 하다.

 

 

잠시 전, 건너온 평택국제대교를 돌아보고.

 

 

미세먼지에 잠겨있는 답답한 평택호.

 

 

이따금 지나가는 자전거 매니아들만 보이는 한적한 도로가

오히려 사색의 공간이 되어주는 길따라 유유자적 걸어간다.

 

 

 

 

 

9:20   신왕포구 나루터라고 써있는 작은 탑모양의

갈림길에서 평택호 배수관문쪽으로 길은 갈라지고

둘레길은 계속 직진한다.

 

 

자전거길은 쉼터를 지나 비포장길로 바뀌어지고,

한 모퉁이 돌아 논뚜렁길로 이어진다.

 

 

9:33    갈림길.

평택호관광단지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현덕면 신왕리 일대가 보이는 논뚜렁을 가로 지르며 

넓은 들판을 걸어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으로 꺾어간다.

 

 

신축한 고풍스런 한옥이 보이는 곳으로 한모퉁이 돌아

오늘 코스중 유일한 산길구간인

마안산 등산로입구에 당도한다.

 

 

9:46    마안산 입구.

계단으로 올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가가노라니

산이라기 보다는 숲길 산책로로 스틱없이도

걸을수 있는 평지 산길이다.

 

 

 

 

 

올들어 처음 보는 진달래꽃에 눈마춤하고.

 

 

긴 장의자가 3개나 놓여있는 쉼터를 지나 450m 남았다는

마안산 정상을 향하여 걸어가면 역시 산길구간이 좋다.

부드러운 솔바람과 풋풋한 흙냄새가

복잡한 세상사의 번뇌를 쉬어가게 해준다.

 

 

벌써 마안산 정상이 보이네!!

 

 

10:08    마안산(112.8m)

불과 100m가 조금 넘는 산이지만 돌탑이 3개나 있고

검은 오석의 정상석까지 있으니 충분히

山이름을 가질만 하다.

 

 

정상에서 계속 직진하는 반들반들한 길따라

걸어 섶길 정자에 이르고. 

 

 

10:18   섶길쉼터 정자.

평택 섶길, 서해랑길, 경기둘레길등 각각 리본들이

걸려있는 섶길쉼터

정자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짧지만 행복했던 마안산 구간을 끝마치고 대안리쪽으로 

내려서니 저 멀리 다리너머로 걸어가야할

넓은 들판길이 심상치않게 바라보인다.

 

 

어느집 담장에 피어난 산수유꽃에 봄냄음을 만끽하고.

 

 

대안4리 마을회관앞 당도.

 

 

대안4리 마을회관 옆  연자방아가 놓여있는

초가 정자쪽으로 좌틀하여 내려서니

광활한 대지에 넓은들이 어마어마하게 펼쳐진다. 

 

 

지도를 보니 저 끝  산너머에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

까지 걸어가야 할것 같은데

가물가물한 저곳까지 언제 걸어간다지?

 

 

대안리마을 너머로 방금 내려선 마안산을 뒤돌아보니

역시 나지막한 야산이다.

 

 

10:30    넓은들길을 횡단해가는 길이 시작되고.

 

 

아직은 오전이라 햇볕도 뜨겁지않아 걸을만하니

부지런히 걸어간다.

 

 

도대천 줄기.

얼마나 걸었을까? 작은 다리가 나오고 황량한 들판

아래로 도대천이

가로로 흐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다리 아래를 지나 가깝게 다가온 가산리 마을로 향해간다.

 

 

10:49    가산리 마을.

가산리 마을회관이 우측에 있고 산수유가 활짝핀

가산리 마을이 평화롭다.

우측으로 나아가니  손가락 만하게 올라온 양파와

마늘이 어느새 봄은 무르익어 가고있다.

 

 

가산리마을을 지나 다시 황량한 들판을 가로지르고

한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는 꼬부랑 농로를 걸어가니

평택호 관광단지 건물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평택호 관광단지 입구.

좌측은 평택호 전망대와 우측 평택호 예술관을 보며

관광단지 안으로 들어선다.

 

 

평택호 예술관과,

 

 

마주하고 있는 평택호 전망대건물.

 

 

 

 

 

 

평택호 관광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와

충남 아산시 인주면  모원리 사이의 2km 바닷길을

아산만 방조제로 쌓은 인공호수다.

평택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각종 휴양시설 문화 숙박

시설로 조성한 관광지로

수변테크, 모래톱공원, 민속놀이 공연장, 농악 전수관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다리도 쉴겸 휴식하며 아름답게 조성된 관광단지 일대를 돌아본다.

 

 

 

 

 

 

 

 

 

 

 

한참을 휴식하고 수변데크길로 이어지는 둘레길따라

계속 걸어나간다.

 

 

 

 

 

바다위에 섬처럼 떠있는 평택호 레져타운과 관광안내소.

 

 

 수변데크길을 걸어나와 평택호 관광단지를 벗어나

둘레길은 우측 도로길로 나아간다.

 

 

계속 직진할 것 같던 도로길과 헤어져 자연산

활어회식당이 있는 우측골목길로 걸어나간다.

 

 

11:51   우경삼거리 교차로 평택항 방향으로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서고.

 

우측 청국장 식당 골목안길로 진입.

 

 

복잡한 골목길을 빠져나와 한가한 마을길을 잠시

지나면 황량한 들판길이 시작되며 10km남짓한

대동소이한 길이 이어진다. 

 

 

황량한 들판을 가로지르며 구불거리는 농로를

한없이 걸어간다.

 

 

 

 

 

12:20    직진하는 길로 구불거리던 농로길은 이곳에서

좌틀하며 방향전환을 한다. 아직 평택항까지 8km남았단다.

 

 

저 멀리 장수리 마을이 가까워지고.

 

 

12:27   장수리마을.

 

 

장수보건 진료소.

저 앞 버스정류소 박스안에서 간식을 먹으며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삼거리 갈림길.(좌틀)

 

 

농로따라 직진 좌우로 가늘게 흐르는 방림천을 지나

포승읍 신영리마을을 보며 걷는다.

 

 

우측 농로 진입

다시 우측길로 진입하라는 이정표따라 우측으로 진입,

오늘 구간은 이정표만 따라가면  길잃을 염려가 없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설공사 구간.

사방 흙이 파헤쳐진 공사지대를 지나게 되어 주변

인부에게 무슨공사를 하는지 여쭈워보니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구간이란다.

파헤쳐진 주변을 살피며 다리아래를 지나간다.

 

 

공사구역을 벗어나 큰 도로를 잠시 걸어

건너편 마을길로 진입한다.

 

 

공원길로 잘 다듬어진 길을 통과하고.

 

 

평택항까지 3.9km를 보며 좌측 공원길

사이로 걸어나간다.

 

평택항 도로 표지판을 보며 계속 도로따라 직진하며

평택화곡로 방향의 우측 큰도로따라 걸어간다.

 

 

얼마남지 않은것 같은데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고

다리도 점점 무거워진다.

원래 가까이에 왔을때 결승점이 더 힘들다더니..........

 

 

까마득이 보이던 서해안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좌측길로 직진하고.

 

 

 

 

 

평택항은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지나 중앙분리대가

있어 바로 갈 수없어

우측 아랫길로 우회하여 만호사거리로 나아간다.

 

 

14:08    만호사거리.

횡단보도건너 좌측 평택항쪽으로 향한다.

 

 

평택항 마린센터 건물을 보며 쭈욱 직진하여 마침내 45코스의

끝지점에 당도한다.

 

 

14:18     45코스 평택항 마린센터 도착.

난이도는 없는길 이었으나 22km가 넘는 긴 거리에

쉬운구간은 아니었다.

아름다운 평택호와 마안산, 평택호 관광단지등 초반길은

좋았으나 마지막 4km를 남겨두고 걷는

도로길이 아주 힘들었다. 

길 안내가 잘되어있는 덕에 알바없이 한 구간을 끝마침에

감사하며 또 한 구간을 마무리한다.

 

 

건너편 평택여객 선착장앞에 있는  버스승강장에서

80번 버스를 기다리며 짐을 정리한다.

 

 

버스 승강장에서 바라본 평택항 마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