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46코스 평택항~ 이화리 (36회)

산길 나그네 2023. 3. 26. 14:56

 

 

▶트레킹일자: 2023년 3월25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평택/ 화성

▶트레킹경로: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홍보관-포승공단로-

이촌교-공단농협사거리-원정초교 -포승향남로- 수도사-

호암동-남양대교(발안천)-남양만호-남양호방조제-이화리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14.05km/ 3:52

 

교통: 갈때= 평택역-AKPLAZA(15708)버스정류소

80번버스 탑승-평택항 하자(50분소요)

올때= 이화리버스정류소 20번버스(13:00)탑승-

조암시장하차-대각선길 건너편 조암농협버스정류소

H 105번버스(13:20)탑승-병점사거리 하차(14:35)하차-

병점역

 ※ 이화리 정류소~조암시장: 4번,4-1번, 20번 버스가

거의 1시간 1대꼴로 운행한다.

오후시간 13:00/14:00/14:40/15:20/15:50/17:00

/19:00/20:10/20:50/21:40

 

2023-03-25 경기둘레길46코스실트랙 평택항~이화리.gpx
0.08MB

 

 

 

평택항마린센터(평택시 포승읍570-8)~ 이화리 정류장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까지 진행도.

 

 

오늘 구간도 공단지대와 남양호를 지나는 구간으로

거의 도로길을 걷는다.

황사가 내려앉아 시계는 누런빛, 산업단지 도로따라

걸어가노라면 탁한 공기와 수없이 지나가는 덤프트럭들이

내뿜는 매연에  이런 둘레길도

걸어야 하는것인지 갈등이온다.

 

 초반 공단지대 도로를 벗어나 잠깐 만나는 숲길에

그나마 한꺼번에 피어난  개나리,목련, 진달래꽃등이

썰렁한 도회를 감싸주고 있는 모습이다. 

해동성자 원효대사의 흔적을 볼수있는 수도사에 당도하여

오늘 길 중 유일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해보기도.

 

이어지는 남양호 수변길이 시작되고 뻥뚫린 호수가에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트여지고, 비릿내음 풍기는

남양호주변따라 한동안 걸어가다,

우측으로 굽어가면  지금까지 걸어오던 둘레길은 평택시와

헤어져 화성땅으로 들어 남양방조제길로 이어진다.

 

물이 빠져나가 갯벌이 드러난 바다를 바라보며 방조제길따라

내려서니 어느새 많은 산업용 트럭들이

질주하는 이화리 종점에 닿는다.

 

8:17     평택항 마린셑너앞 46코스 출발점.

 

 

 

 

 

마린센터 출발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펜스울타리를

따르며 도로길따라 46코스를 출발한다. 

 

 

평택 해양수산청 건물을 지나 동 부두 제5정문이

나올때까지 직진한 후 우회전한다.

 

 

8:25   동부두 제5정문.

포승공단 순환로로 우회전.   

 

 

평택항 물류창고등 많은 공장지대 건물들이

난립해있는 도로옆,

우측 도로와 함께가는 공원안길로 잠깐 걸어가다

도로로 나온다.

 

 

큰 사거리 교차로에서 포승 산업단지 안내도가 서있는

공사장쪽으로 횡단보도를 2개 건너서면.

 

 

걸어가야할 길은 공사중으로 막아놓아 바로 뒤

좁은 펜스울타리 사이로 빠져나간다.

 

 

 

 

 

8:41    평택항 홍보관 입구.

직진하던 길에 나타나는 평택항 홍보관 입구에서

우측 홍보관쪽을 향해  높은 언덕길을 넘어간다.

 

 

평택항 홍보관.

휴일이라 문은 닫혀있고 홍보관 우측

샛길로 내려선다.

 

 

도로길만 걸어오다 처음 만나는 정비된 공원길은

신당근린공원 안으로 이어진다.

 

 

갑자기 오른 기온에 순식간에 피어난 목련꽃이

아름답고 화려하다.

봄은 정말 눈깜짝할새에 왔다 가버리는것인가.............

 

 

신당근린공원.

 

 

신당공원을  나와 다시 도로로 나아가 공장지대

건물을 보며 걸어가니

볼 것 없는 구간에 거리가 길지않아 다행이다. 

 

 

9:02    많은 공장과 물류업체들이 난립해있는

건물을 끼고 평택항로 따라 쭈욱

직진하는 길이 이어지고.

 

 

9:10    다시 갈림교차로에서 포승공단로

쪽으로 우회전한다.

 

 

혼잡한 공단로주변, 봄마중 나온 어린 버드나무

잎새가 늘어진 모습을 바라보며 조금 걸어가다

이촌교방향으로 도로를 건너선다.

 

 

9:19   이촌교 다리를 건너 

공단 농협사거리까지 직진한다.

 

 

9:26     공단농협사거리.

평택항로 268번길따라 우회전하고.

 

 

교차로 마다 자주 방향을 틀며 꺾어지는 길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오늘도 서해랑길 86코스와 함께 가다보니 표지기가

잘 걸려있어 표지기만 잘 살피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어느새 공장지대를 지나 아파트촌이 시작되고

도곡중학교등 복잡한 시내를 빠져 나오니

노랑 개나리가 화려하게 피어난 계단길이 나오며

숲길로 들어서는 모양새다.

 

 

숲길을 고대하며 노랑 개나리꽃길따라 올라서보나

길은 다시 마을길.

 

 

도로따라 조금가다 좌회전하여  순창식당등 식당가

앞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 원정초등학교 앞에 이른다. 

 

 

9:49     원정초등학교.

학교옆 우측길로 진입.

 

 

포승읍 원정리 일대를 돌아보고.

 

 

GS25  건물 좌측으로 나아간다.

 

 

넓은밭들과 듬성듬성 집들이 보여지는 농촌풍광이

나타나며 한가해보이는마을길따라

꼬불꼬불 걸어 내려선다.

 

 

 

 

 

 

 

 

물류창고 앞에서 길이 끊어져 잠시 살펴보니

회색콘테이너 건물 뒷편으로 표지기들이 인도하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철조망길을 따라오다 숲쪽으로 바짝

붙어있는 철조망길이 둘레길 같은데, 길이 막혀있어

중간에 보이는 길로 우회하여 철조망울타리

길에 접근한다.

 

 

지저분한 숲에 활짝 피어난 진달래꽃이 숲에

활기를 불어넣고있다. 

 

 

잠깐 내리막길로 내려 다시 해군부대 철조망

울타리길을 따라간다.

 

철조망길따라.

 

 

 

 

 

 

 

 

짧은 숲을 벗어나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수도사가 보여진다.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있지만

수도사를 들려가기로 한다.

 

 

10:34     수도사.

수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원효대사와의

인연이있는 사찰이다.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가던 원효대사는 오래된

무덤에서 잠을 자던중 목이말라 물을 시원하게 마셨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해골에 고인 물이었음을 알고

일체 만상이 마음따라 생겨나는것임을 깨달았는데

그 장소가 수도사 부근이었다고 한다. 

 

 

 

 

 

 

 

 

 

 

 

관세음 보살.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이 뒤로보여 올라가 본다.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 저술등 많은 관련된 자료들을 

둘러볼수 있는 공간이다.

 

 

 

 

 

 

 

 

 

 

 

 

 

 

 

 

 

 

 

 

해설가님께  많은것을 듣고 원효대사의 사상을 조금은

이해하니 저절로마음이 내려놓아진다.

듣는순간은 경이로웠으나 사찰문을 나서면 다시 부딪히는

현실은 경쟁사회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일 수 밖에 없다.

부지런히 남양대교 방향으로 걸어나간다.

 

 

 

 

 

포승항 남로 고속도로변을 우측에끼고 걸어나가

남양만로를 정면으로 가로지른다

 

 

남양만로를 건너 발안천이흐르는 남양대교

방향으로 향한다.

 

 

11:09    남양대교와 남양호(발안천)

경기 화성시와 평택시경계안쪽의 남양방조제를

구축하기위해 조성한 인공담수호로 발안천이 흘러들고있다.

물은 주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하는데

남양호 인근에 분포하고있는 산업단지가 많아 유심수

저류수 방류수로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다.

 

 

남양호를 우측에끼고 걸어나간다.

 

 

 

 

 

 

 

 

계속 직진하는 길을 따라가다 남양호는 전면에 보이는

우측 길로 굽어지며

남양호를 중심으로 한바퀴 빙 돌아나가는 형국이다.

 

 

11:36     약 30분간 일직선으로 남양호를 끼고

걸어가던 길은 우측으로 굽어 도로길을 따라간다.

 

 

 

 

 

 

 

 

남양방조제.

 

 

11:52    평택시와 헤어져 화성시로 들어서고.

 

 

방조제 위로 올라 물이 빠진 갯벌을 보며 걸어간다.

 

 

 

 

 

 

 

 

12:07    46코스 종착점인 이화리가 보이고 건너편에

이화리 버스 정류소가 보인다.

스탬프가 있는곳으로 쭈욱 직진하여 스탬프 앞에 당도한다.

 

 

12:08    46코스 도착점.

갯길코스로 들어서니 고도없는 평지길의 도로 걷는

구간이 대부분이라 지루하고 긴 장거리에 다리도 힘이든다.

오늘 구간은 앞의 두구간에 비해 거리는 짧았지만

볼거리가 정말 없는 구간이었고 경기둘레길을 잇기위해

억지로 이어놓은 길은 아닐런지.........  

 

걸어가는 그 자체를 즐기며 인내속에 걸어가다보면

결승점에 도달하리라.

 

 

 

이화리 버스 정류소.

걸은 거리에 비해 들머리 날머리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경기 둘레길 46코스를 끝마치고

13:00에 들어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짐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