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역사박물관~ 오상리 고인돌군
▶트레킹 일자: 2024년 1월4일
▶트레킹 장소: 인천 강화군
▶트레킹 경로: 강화역사박물관 문화관광 안내소-하점면 강화대로-사직 해나무
-고려산로-점골 고인돌-삼광교회-삼거리 고인돌군-고려산 능선
-고천리 고인돌군-낙조대-낙조대 보탑전-적석사-5코스고비고개길-
오상리 고인돌군-오상리고인돌 주차장(스템프)-오상리고인돌 버스정류소
▶트레킹 거리및 소요시간: 10.14km/ 4:32
교통: 갈때= 강화터미널- 역사박물관행버스 탑승(버스 다수 있음)-강화역사 박물관
올때 = 오상리 고인돌버스정류소 62번버스(12시 37분)탑승-강화터미널
강화역사박물관(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오상리고인돌(내가면 오상리327-6 )
까지 진행도.
어제 비가내려 하늘이 맑을줄 알았는데 오늘도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요즘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화창한 하늘을 보기가 점점 힘들
어지는것 같다.
오늘은 강화 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오상리고인돌 까지
걸어가는 17코스 고인돌 탐방길을 걸어본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으로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한국
은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많은 국가에 속해 있단다.
오늘 도보길은 점골 고인돌과 삼거리 고인돌, 고천리 고인돌
군락지를 돌아보며 낙조봉에올라 적석사를 거쳐 오상리 고인돌
군에서 끝마치는 아주 단순한 도보 코스길이다.
7:56 강화 역사박물관 버스정류소.
지난 18코스길과 겹쳐져 있는 구간은 생략하고 스탬프함이 있는
문화관광 안내소로 바로 향한다.
문화관광 안내소.
관광 안내소 옆에 놓여있는 스템프에 인증을 하고 버스정류장
쪽으로 다시 되돌아와 도로 건너로 이어지는 17코스길로 출발한다.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 비석을 지나고.
도로건너 버스정류소 뒷쪽으로 이어지는 17코스길로
건너간다.
진달래군락지 가는길 안내판과 함께 마을길로 들어
다시 좌틀하여 하점면 마을길로 들어선다.
빨간 지붕의 돌담장을 끼고 올라 마을길로 내려서면
강화대로 967번길로 이어지며 도로에 양계장들이 보인다.
하점면 마을.
수령 300년 된 보호수 사직 (해나무)가 서있는 버스정류소
방향으로 좌회하여 고려산로를 쭈욱 따라간다.
8:19 사직(해나무 정류소)
고려산로.
농장 갈림길을 지나 계속 도로따라 직진.
8:32 부근리 점골 고인돌.
고려산로따라 무덤덤 걸어오던 길에 갑자기 고인돌이 나타나
발길을 멈춰선다.
보통 무리지어 있는 고인돌에 반해 유일하게 하나의 고인돌이다.
고려산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그 위에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으로
2000년 세계 문화유네스코에 등록된 고인돌이다.
점골 고인돌을 지나 계속되는 도로길에 잠깐 좌 우로 고개를
돌려보니 우측 도로 건너편에 미세먼지로 흐릿한 별립산이
바라보이고.
좌측 마을 안쪽으로는 고려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8:40 삼광교회 입구.
20분간 이어지던 고려산로와 이곳에서 헤어져 좌측
안길로 들어 삼광교회 방향으로 걸어간다.
전면에 뾰족한 십자가의 삼광교회가 바라 보이고.
삼광교회 앞까지 직진하여 좌회전하여
삼거리 마을길로 들어선다.
운동기구들과 하점 저수지 수변 산책로 안내판이 있는
삼거정(三巨亭 ) 쉼터 앞을 지나고.
삼거리 고인돌 군을 향해 전진한다.
약간 가파르게 휘돌아가는 임도따라 삼거리 고인돌 군을
향해 올라서고.
9:08 삼거리 고인돌 입구.
이끼긴 계단길로 이어지는 삼거리 고인돌 입구에 당도하여
계단길에 차례차례 보여지는 고인돌을 보며 올라선다.
삼거리(三巨里) 고인돌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45호)
강화지역에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나 삼거리 고인돌은 여러기가 모여 무리를 이루고 있다.
모두 탁자식의 고인돌로 덮개돌에 성혈(性穴)이라고 하는 작은구멍
이 패어있기도 하는데 이를 별자리와 연결짓기도 한단다.
계단길로 올라서니 좌 우로도 고인돌이 보인다. 삼거리
고인돌군과 헤어져 능선으로 올라서는 좌측 가파른 계단길
따라 올라선다.
지금까지 야트막한 임도길만 걸어오다 모처럼 수북한 낙엽
위 잔설을 밟으며 올라서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길은 점점 가팔라지고 산꼭대기 위로 불어오는 바람이 폐부
깊숙이 파고들며 오랜만에 충만한 산기운을 흡입해본다.
9:50 고려산 정상 갈림길.
꾸준한 오르막 능선으로 향하던 산길은 다시 갈라지며 고려산
정상은 좌측 으로가고 나들길은 낙조봉 방향으로 우틀한다.
9:54 내가면 갈림길.
적석사 방향으로 직진.
평평한 능선을 따라 조금 올라서니 고인돌이 하나 둘
눈에 띠기 시작하는 고천리 고인돌 군락지다.
9:58 고천리 고인돌군.
고천리 고인돌은 고려산 서쪽 봉우리 낙조봉 능선자락 가장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고인돌군으로 군데군데 무리지어 놓여있다.
대부분 원형이 많이 손상 되어있고 눈까지 덮혀있어 자세한
형태를 볼 수가 없다.
대충 둘러보고 고천리 고인돌 군을 지나 키다리 소나무가
밀집해있는 푹신한 솔밭사이를 편안하게 걸어간다.
하점 저수지 갈림길.
미꾸지 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어제 내린 눈에 얼어붙은 눈길을 뽀드득 부셔가며 고적한
능선길을 걸어오르면 길은 점점 가팔라진다.
한고비 올려치고, 또 한번 올려쳐 무명봉 안부에 올라선다.
10:23 무명봉(300m)
모처럼 양지바른 햇살이 가득한 무명봉 안부, 뽑혀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 따끈한 커피로 쉼을 한다.
집에서라면 이런 행복의 순간을 느낄 수 없겠지..........^^^
잠깐의 쉼을 하고 출발하려니 올라서야 할 앞 봉우리
가 우뚝하다. 바위와 믹스된 낙엽길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로프길로 올라 조망처에서니 고려산에서 혈구산 퇴마산
으로 이어지는 강화지맥 산줄기가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바라 보인다.
혈구산 퇴마산으로 이어지는 강화지맥과 뒤로
살짝 마니산까지............!!
하늘이 맑았으면 멋지게 바라보일텐데.........
하얀눈을 살짝 이고있는 고려산.
다시 한번 바라보고.
별립산과 창후리 들녘.
고려산과 혈구산.
10:54 낙조봉에 올라서고.
별립산과 교동도 화개산 그리고 석모도 상주산이 미세먼지
속에 형체도 보이지 않는다.
강화지맥길에 황홀함으로 바라보았던 산릉이었는데 오늘은
갑갑하기만 하다.
미꾸지 고개 갈림길.
아쉬움만 남기고 좌측 적석사 방향으로 고르지 못한
돌길을 밟으며 깊게 떨어져 내린다.
11:05 낙조대 보타전 갈림길.
날카롭게 서있는 바위릉을 돌아 내려서니 데크길이
나오고 삼성각 과 낙조대 보타전으로 길이 갈라진다.
삼성각 방향은 적석사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고, 데크길
따라 낙조대 보타전으로 향한다.
낙조대 보타전 해수관음 보살.
낙조대 보타전.
넓은 데크에 해수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낙조대는 조망
이 빼어나 한바퀴 돌아본다.
적석사 낙조대는 낙조의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강화8경중 일몰이 아주 화려한 곳이란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고려저수지.
낙조봉에서 미꾸지고개로 흐르는 능선.
고려산.
흐릿한 미세먼지속이지만 주변 풍광을 돌아보고 가파른
돌계단 따라 적석사 경내로 내려선다.
적석사.
삼국시대 고구려 장수왕때 인도의 천축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의 말사다.
천축조사가 절터를 물색하던중 강화도 고려산에 이르러 다섯빛깔의
연못을 발견하고 연꽃을 공중에 날려 꽃이 떨어지는곳 마다 절을
지었는데 이 절터에 붉은 연꽃이 떨어져 적련사로 지었다 한다.
그 뒤 붉을 赤으로 산불이 자주 일어나 적석사로 바꾸었다 한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범종각 요사채등 경내를 한바퀴 돌아본다.
소원성취등.
적석사 사적비.
조선후기 명필 윤순(尹淳)이 쓴 글씨다.
이모저모 아름다운 적석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굽이굽이
휘어져 돌아 내려서는 시멘길따라 급하게 내려선다.
내려서길 망정이지 역으로 올라올때는 힘꽤나 빼게 만드는
시멘길이다.
11:45 나들길 5코스 합류점으로 17코스와
함께간다
지나온 낙조대를 올려다보고.
11:57 고려사 갈림길.
성광 수도원 과 고려산 갈림길을 지나
오상리 고인돌군에 당도한다.
12:00 오상리 고인돌군.
오상리에 위치하여 내가 고인돌(支石墓)로 알려진 유적이다.
고임돌의 높이가 50센치 안팍으로 덮개돌의 크기에 비해
고인돌 전체 높이가 비교적 낮은 모습으로 12기의 고인돌이
이곳에 모여있다.
이렇게하여 고인돌을 탐방하는 단조로운 도보길에 낙조봉과
적석사 낙조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겸한 17구간 길을 끝마친다.
고인돌 바로 아래 있는 넓은 주차장 구석에 서있는 스템프함에
인증을 마치고 오상리 버스정류소로 향한다.
오상리 주차장 17코스 스템프.
12:27 오상리 고인돌 버스정류소.
12시 37분에 들어오는 62번 버스를 바로 타고 강화터미널로
향하며 24년 새해 첫 도보길을 무사히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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