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철종외가~ 용흥궁 역방향 진행

 

▶트레킹 일자: 2024년 1월11일

▶트레킹 장소: 인천 강화군

▶트레킹 경로: 냉정리 수부촌 버스정류소-철종외가-강화동로-찬우물 약수터

                      -선행고수부지-건영아파트-14-15코스 합류-남장대-남암문

                      -청하동약수터-남산근린공원-중앙시장-용흥군

▶트레킹 거리및 소요시간: 9.5km/ 4:00

 

교통: 갈때= 강화터미널- 군내버스 온수리방향  70 /42/ 44/ 48/ 51/ 55....... 多數 있음)

                    -냉정리 수부촌버스정류소 혹은 대장간마을 정류소하차

         올때= 용흥궁- 강화터미널 (도보 10분)

 

 

2024-01-11 수정된 결합 트랙 강화나들길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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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촌버스정류소(강화읍 선원리 냉정리)~철종외가~용흥궁

(강화읍 동문안길)까지 진행도.

 

 

 

오늘은 강화나들길중 마지막으로 남겨두었던 14코스를 끝으로

강화 나들길을 마감하는 날이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일컬어질 만큼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의 고장에서  강화도의 구석구석을 걸어보는 유익했던 시간

들이었다. 

대중교통시간에 마음고생도 좀 했으나 큰 불편없이 강화나들길을

완주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오늘 걸어야할 14코스는 용흥궁에서 시작하여 철종외가에서 마무리

하는 코스인데, 용흥궁 근처에 있는 강화군청에 완주 인증서를 제출

하기 위해 철종외가에서 부터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7:45     수부촌 버스정류소 하차.

 

 

 

냉정리 수부촌 정류소를 거쳐가는 버스노선이 많이 있고 건너편

대장간 마을 버스정류소도 있어 교통에 불편은 없는곳이다.

 

 

 

구름이 두텁게 내려앉은 하늘을 올려다 보며 철종외가로

향한다.

 

 

 

7:55    10분정도 마을길 임도따라 걸어가다 14코스

도장함이 있는  철종외가 한옥집 앞에 당도한다. 

 

 

 

 

철종외가.

조선 25대 철종의 외숙인 염보길이 살던 가옥으로 1853년

강화유수 정기세가 명하여 지은 가옥이다.

나지막한 한옥 담장안에 기품있게 보이는 한옥지붕을 보니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경기지역 사대부 가옥형태를 따랐으나 사랑채와 안채가 일자형

으로 연결되어 작은 화장담으로 간단하게 나눈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대부집의 웅장한 규모와 달리 조촐하게 지어 단아하고

고풍스런 한옥이다.

 

 

 

아침나절인지 아무도 없는 한옥건물을 돌아보고 

나와 본격적인 14코스로 출발한다.

 

 

 

8:05     철종외가에서 윗길은 선원성당이 있는  마을길이고

나들길은 아랫길로 내려 넓은 들녘의 임도길로 출발한다.

 

 

 

임도 건너편으로 아담한 철종외가를 다시한번

건너다 보고.

 

 

 

선원면 냉정리 일대 잔설이 깔려있는 넓은들녘을 보며 구불

거리는임도길을 걸어가면,

넓은들판에 철새떼의 푸득 거리는 소리와 두루미과 종류의

희귀한 모습의 새가 자유롭게 비상하고 있다.

 

 

 

8:21     갈림길.

외길로 걸어오던 임도길은 강화약쑥 제조소 해온당을

지나 좌틀하여 우측 비닐하우스 방향의 강화동로길로

들어선다. 

 

 

 

8:28     비닐하우스 앞길로 이어지던 길은 다시 좌측

마을안 길로 들어서고.

 

 

카다리 소나무가 도열해있는 임도따라 쾌적하게

걸어나간다.

 

 

 

짧은 산책로는 금새 끝나버리고  큰 길 건너

선원리 냉정마을 길로 우회전한다. 

 

 

 

냉정리 마을 안길따라 뾰족한 십자가의 성화교회

를 향해  마을 길로  들어서고.

 

 

 

성화교회 앞에서 길이 갈라지나 좌 우 어느쪽으로 가던

잠시후에 만나진다.

 

 

 

선원초등학교 울타리를 끼고 돌아나와 강화동로에 서니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

큰 카페건물쪽으로 우틀하여 빨강 승용차가 있는 오솔길로

진입해야 하는곳으로  자칫 직진길로 가기쉬운 길 주의 지점이다.

 

 

 

비록 앙상한 가지로 서있는 썰렁한 숲길이나 들판길만 

걸어오다 보니 이런길도 아늑함이 느껴진다.

 

 

 

양봉통이 있는 곳을지나 숲길로 들어 무덤앞을 지나며

희미한 숲길에 표지기를 쫓아 구불한 산길을 헤치며 올라

 간결하게 서있는 잣나무 수림지대를 넘어선다.

 

 

 

잣나무 수림지대.

 

 

 

울창한 잣나무 사잇길로 내려 선원면 창리길에 서고.

 

 

 

 

 

 

 

9:01    선원면 창리.

 

 

 

도로 건너 좌측길따라 잠시 진행하여 찬우물 약수터 방향

으로 우회전한다.

 

 

이곳에서 우틀.

 

 

 

9:05      찬우물 약수터.

찬우물 약수터에 수량이 풍부한 약수가 졸졸 거린다. 

 

 

 

9:07     찬우물 약수터를 지나 임도길이 이어지고 혈구산 안내판

이 서있는 등산로 입구를 지나노라니  반들반들한 눈길이 조심스럽다.

 

 

 

9:15    임도길은 끝나고 선행면 시리미로 길로 내려선다.

 

 

 

건너편  '바다의 별 요양원' 아랫길로 진입하여 선행면

일대 들판길로 걸어간다.

 

 

 

 

 

 

 

선행면 들판길을 걸어가노라니 잘못 건드린 오룩스 맵이 오작동

을 한다. 추운 들판에서 이것저것 눌러보며 20분 가량 시간을 낭비

하고 다시 출발한다. 

 

거리 방향표가 잘 인도하고 있으나 오룩스 맵을 보며 진행하던 습관

이 배어 조그만 오작동에도 꼼짝 못한다.

과거엔 이런것 없이도 잘 찾아 다녔는데 어느새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9:42    다리를 건너 선행면 고수부지 길로 들어 

선행천이 흐르고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선행면 고수부지 둑방길이 길게 이어지고.

 

 

 

9:47    고수부지 안내판이 나오는 곳에서 나들길은 좌측으로

꺾어진다. 이곳도 표지기가 없어 신경써야 할 위치다.

건너편에 보이는 명진웨딩 건물을 보며 좌회전 하여 들판길을

가로지른다.

 

 

 

명진웨딩건물 앞에 당도하여  우회전하여 건영아파트를

우측에 끼고 좌측으로 올라선다.

 

 

 

건영 아파트.

 

 

 

건영 아파트를 지나 남산리 가옥들이 서있는 가파른 언덕

으로 숨을 헐떡이며 올라선다.

 

 

 

줄기차게 짖고있는 견공과 눈씨름 하며 남산골프장 앞까지

올라와  좌틀하여 언덕배기를 돌아간다.

 

 

 

에버리치 호탤 을 통과하고.

 

 

 

10:14    야산 숲길 자락으로 진입하는 길이 열린다.

 

 

 

양지바른 곳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며 쉼을 하고, 잘 정돈된

산길따라 가파르게 올라선다.

 

 

 

10:27     사랑의 숲 갈림길.

 

 

 

우측에 하트모양의 구조물이 서있는 사랑의 숲의 진입로가

보이나 좌측 잣나무 숲 방향으로 올라선다.

 

 

 

 

 

 

 

10:36     15코스와 합류하는 안부 올라서고.

 

 

 

이제부터 15코스와 동일하게 가는 길따라 남장대

로 향한다.

 

 

 

 

 

 

 

10:45  남장대.  (남산정상)

15코스때도 날이 흐려 주변을 조망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더더욱 조망이 꽝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전망대 그림판으로 주변을 가늠해본다.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남장대를 돌아보고 강화산성

길따라 청하 약수터로 내려선다.

 

 

 

강화산성길.

 

 

 

남암문 통과.

 

 

 

잣나무 숲사이를 지나 청하동 약수터로 내려선다.

 

 

 

10:59     청하동 약수터.

15코스와 길이 겹쳐있어 무심코 고려궁 성곽길 코스로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코스는 삼우회 안내판이 걸려있는 계단으로 내려선다.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

 

 

 

11:09     남산근린공원에 당도하니 최근에 조성된듯

정자가 한가하게 서있는 뒤로 복잡한 강화시내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잘 조성된 공원길따라 걸어가다  우측으로 꺾어 비좁은 골목

을 통과하여 강화 시내길로 내려선다.

 

 

 

한적한 길을 단순하게 걸어오다 시내길로 내려서니

여럿 겹쳐지는 나들길 코스 이정표가 복잡해져 세심하게

살피며 시내길을 따라내린다.

 

 

 

한옥 관광 안내소가 있는곳에서 좌측 길따라 강화 중앙시장

방향으로 걸어간다.

 

 

 

11:30    중앙시장 앞에서 길을 건너 용흥궁 방향으로 

좌회전 하고.

 

 

 

낯익은 길따라 걸어올라 조선 인조때의 충신 김상용을 

추모하고 기리는 김상용 순절 비각앞과 심도직물 앞을

지나간다.

 

 

 

 

심도직물.

 

 

 

 

 

 

14코스의 도착지 용흥궁 당도.

 

용흥궁은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강화도령으로 불리던 시절

19세까지 은거하며 실았던 집이다.

왕위에 오르고 난 이후 보잘것 없던 초가를 강화유수 정기세가

현재와 같은 집을 짓고 용흥궁이라 부르게 되었다.

 

 

 

 

오늘 코스는  거리도 짧고 길이 좋다 보니 아직 12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이다. 여유있게 용흥궁을 한 바퀴 둘러본다.

 

 

 

 

 

 

 

 

행랑채를 갖춘 용흥궁의 구조는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이

살림집의 유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내전 1동, 외전 2동, 별전 1동으로 대문사이로

연결이 된다.

 

 

 

철종이 살았던 곳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비각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로써 14코스 를 마치며 오랜 여정끝에 걸어온 강화 나들길

에 종지부를 찍는다.

강화시내의 유구한 역사적 유물과 유적지, 강화 본섬으로 연결되는

교동도,석모도, 볼음도, 주문도의 해안길등 아름답고 유익한 도보

길이었다.

돌아보면 강화 나들길을 계기로 막연하게 바라보았던 강화도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용흥궁에서 10분거리에 있는 강화군청 문화담당부로 가서

인증서 신청을 하고 강화나들길의 대 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