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길

내포역사 인물길 5코스 성삼문 유허지, 최영장군사당

산길 나그네 2024. 5. 6. 18:37

 

▶트레킹 일자: 2024년 5월4일

▶트레킹 장소: 충남 홍성

▶트레킹 경로: 성삼문 유허지-노은리고택(엄찬고택)-최영장군사당

                       (기봉사)-닭재산 왕복-수리봉 갈림길- 수리봉 왕복-노은단

                     -성삼문 유허지 원점회귀

▶트레킹 거리및 소요시간: 3.3km / 2:00

 

교통: 갈때=3코스 마치고 트럭히치- 성삼문유허지

 

  ※ 5코스는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한 곳으로 3코스 마치고

    광천역에서 홍성역까지 기차로 (10분)이동하여 홍성역에서

    택시로  이동 하거나 홍성터미널에서 14시05분 341번

   상리행버스로 노은리로 갈  계획이었는데 운좋게 트럭을

   얻어타고 성삼문 유허지까지 이동했다.

 

   버스가 하루 3번있어 시간 맞추기가 힘든 곳이다. 

     

       올때= 노은리 트럭 히치-홍성역-영등포역

 

 

 

 

성삼문 유허지(홍성군 흥북읍 노은리 114-6)~성삼문유허지

까지 원점회귀 진행도.

 

 

 

노은리 근처 카센터에 트럭수리를 하러 가신다는 트럭

기사님의 고마운 배려에 교통이 불편한  5코스 출발점

성삼문 유허지까지 편하게 이동한다.

 

12:56    성삼문 유허지.

성삼문 유허지는 집현전 학사 출신으로 목숨을 바쳐 신하

의 의리를 지킨 사육신의 한사람인 성삼문이 출생한 집터로

그를 추모하기위해 서원이 건립된 곳이다.

좌 ,우 어느쪽에서 시작하든 한 바퀴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우리는 먼저 우측 최영장군 사당쪽으로 진행하여 성삼문

유허지로 돌아오기로 한다.

 

 

 

 

 

 

 

좌측 충문사쪽을 바라보며 매죽헌길따라 최영장군

사당쪽으로 출발한다.

 

 

 

한솔기 마을회관 건물이 보이는 매죽헌길 따라.

 

 

 

 

한솔기 마을은 녹색휴양촌으로 숙박시설과 농어촌

인성학교를 갖추고 있어 농촌체험도 할수 있는곳이란다.

 

 

 

한옥 건물이 돋보이는 한솔기 마을회관앞을 지나고.

 

 

 

마을회관 입구에 알아보기 힘든 지역의 마중버스

안내표가 입구에 걸려있다.

 

 

 

최영장군 사당방향으로 우틀.

 

 

 

잠시 마을길따라 올라서노라니 길 옆에 만개한

목단꽃이 화려한 눈길을 던져온다.

 

 

노은리 고택 (엄찬고택)

길을 따라가다 약간 좌측에 들어서있는 고풍스런

한옥인 엄찬고택을 들려간다.

성삼문의 조부인 고려말의 학자 박담의 고택으로

성삼문이 태어난 곳이다.

 

 

 

 

 

 

 

 

 

 

 

"ㅁ"자형 가옥의 모습으로 가운데 우물이 있어

특이해 보인다.

 

 

 

엄찬고택을 둘러보고 내려 노은리 마을길따라 

최영장군 사당쪽으로 향한다.

 

 

 

하늘은 쨍하고 햇살좋은 들녘에 강남콩들이

무럭무럭 크고 있는 밭길따라 마을길을

걸어 오르면 최영사당 안내문이 나오며 좌측으로

올라서야할 언덕배기가 꽤 높아보인다.

 

 

 

급경사 언덕으로 최영장군 사당까지

이어져 잠시 땀을 빼며 올라선다.

 

 

 

 

 

 

 

높은 언덕위에 있는 최영장군 사당 앞에 당도하고.

 

 

 

 

 

 

 

최영장군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있는사당은 

기봉사란 현판이 걸려있다.

최영장군이 출생한 원래 사당은 철거되었다가 1995년

에 재건되었고 홍성군에서 2007년 대제를 올려 장군의

충의와 공덕을 기리고 있다고 한다.

 

 

 

최영장군 영정.

최영장군은 공민왕 이후 홍건적과 왜구를 격퇴하는등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뛰어난 장군으로 고려중심의

핵심이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실각하고

죽임을 당했다.

 

 

 

원형기둥에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기봉사.

 

 

 

한참 땀을빼고 올라선 기봉사를 뒤로하고 좌측,

길고 가파른 계단길따라 산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곳에서 다시 성삼문 유허지로 내려서는 길이나

지도를 보니 닭제산 정상이 멀지않게 있어 다녀온다.

 

 

 

닭제산 정상을 향하여.

 

 

 

닭제산(150m)정상.

안내판이 걸려있는 조그만 야산 정상이다.

 

 

 

닭재산 정상을 밟고 되돌아와 성삼문 유허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송화가루가 묻어나는 숲길에 바지와 신발이 온통

송화가루를 뒤집어쓰고 하얀 신발이 되어버린다.

 

짧은 숲길에 바쁠것도 없고 수리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나무벤치에 앉아 여유로운 점심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간다. 

 

 

 

다시 출발!!

 

 

 

성삼문 유허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수리봉 정상이

멀지않게 있어 수리봉을 다녀온다.

 

 

 

수리봉(165m)

 

 

 

갈림길로 되돌아 와 성삼문 유허지로 내려선다.

 

 

 

단심가(丹心歌)

성삼문이 단종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고 세조에게

잡혀 처형될때 지은 시조.

 

" 이 몸이 주거 가서 무어시 될꼬 ㅎ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야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 할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성삼문은 세종때 집현전 학자로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하였으나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하고 왕위에

오르려 하자 이를 반대했던 사육신(死六臣)중의 

한사람으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죽임을 당하였다.

 

 

 

노은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제단과 설치된 단소가 보인다.

 

 

 

노은단(魯恩壇)

성삼문의 사당으로 당시 조정에서 녹운서원을 사택하고 

해마다 사육신을 봉사(奉祀)하였다.

흥선 대원군때 사원이 철폐되자 사육신의 위패를 그 자리에

묻고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

 

 

 

긴 담장으로 둘러싼 단소.

 

 

 

노은단에서 내려다본 충절문과 충문사.

 

 

 

평화로운 노은리마을 일대를 굽어보고.

 

 

 

충절문안으로 들어가 성삼문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문사를 돌아본다.

 

 

 

충문사.

 

 

 

 

 

 

 

 

 

 

성삼문 영정.

 

 

 

충문사에서 올려다본 노은단.

 

 

 

성삼문 유허지에서 최영장군 사당까지 한바퀴 

걸어올라  성삼문 유허비가 있는 도로가로 내려선다.

 

 

 

 

성삼문 유허비 (충남 문화재자료 164호)

조선시대 사육신중의 한사람인 성삼문을 기리기 위해

선생이 태어난 집터에 세워졌다. 유허비 碑文은 송시열이

짓고 글씨는 김진상이 쓰고  전액은 유척기가 썼다고 한다.

 

 

 

시작점이었던 성삼문 유허지 입구로 원점회귀하며

짧은 5코스 길을 끝마친다.

 

시작점은 귀인을 만나 편하게 왔는데 교통수단이

뜸한 곳에서 홍성역까지 나갈 길이 걱정이다.

 

길을 지나가고 있는 우체국 직원에게 버스타는곳을

물어보는데  마침 지나가는 트럭을 세우고 홍성역까지

가는 길이면 태워주라고 부탁을 해주신다.

 

마침 내포가는 길이니 홍성역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시니

또 염치없이 트럭을 얻어타고 홍성역에 내려선다.

올때와 갈때 모두 귀인의 도움속에  5코스길을 무난하게

마치게 되니 오늘은 억세게 운이 좋은 하루였다.

모든이에게 감사합니다.

 

 

2024-05-04 내포역사인물5코스 성삼문유허지 최영장군사당 원점회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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