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호남정맥 22구간 수양산, 만덕산 ,연산 ,무이산, 삼봉재

산길 나그네 2011. 9. 19. 08:55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걸은 산길

 

 

 ▶산행일자: 2011년 9월17일

 ▶산행장소: 전남곡성

 ▶산행코스: 선돌고개-수양산- 만덕산-연산-과치재-무이산-삼봉재

 ▶산행시간: 5:10

 ☞도상거리: 14km

 

  괘일산과 설산.

 

 

 ※.지난번 벌에 쏘이며 내려섰던 입석마을에 내려서니 누렇게 가을들판에 강렬하게 쏟아붓는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맑고 청명한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은 분명 가을의 하늘인데 뜨거운 열

 기는 한여름을 연상시킨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재빨리 숲속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임도따리 걷다가 차츰 고도를 높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다. 풀벌레 소리 요란한 숲속으로 얼

 마쯤 올라서면 삼거리안부가 나오고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수양산 갈림길이 나온다. 산행초입이라

 아직 에너지는 충분하고 왕복 15분 거리에 있는 수양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우측으로 길을 꺾는다.

 

 산불초소와 삼각점이 있는 수양산 정상은 조그만 봉에 불과하고 조망 역시 없다. 나무틈새로 내다보이

 는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며 원위치로 돌아왔다.

 

 입석고개.

 

 

 

 산행시작.

 

 

 수양산으로의 갈림길.

 

 

 수양산의 삼각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수양산 정상.

 

 

 수양산을 내려오며 바라보이는 지나온 마루금.

 

 

 무등산을 당겨보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걸어가는 산길은 걷기좋은 부드러운 숲길로 이어진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소나무 숲길에 푹신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노라니 만덕산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숲속으로 진입, 얼마 가지않아 호남정맥 중간지점 이라고 쓴 이정목이 나타난다.

 영취산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금호남정맥길과 합쳐서 중간지점인가 보다. 외망포구에서 호남정맥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지점까지 왔다니 한겨울의 눈바람과 한여름의 폭염과 싸우며 이곳

 까지 왔다는 것이 대견해진다.

 

 수양산을 내려와 원위치로 복귀.

 

 

 사거리안부.

 

 

 소나무 숲길.

 

 

 호남정맥 중간지점.

 

 

 

 

 키를 넘는 잡풀을 스틱으로 헤치며 사거리임도에 내려서니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등로는 만덕산 3.1km를 가르치며 가파르게 오름길로 이어지다 묘가 있는 평평한 안부에 서면 지나온 수양산

 이 보이고 멀리 모후산이 구름을 이고 있는 모습이 바라보인다.

 

 

 

 사거리안부.

 

 

 지나온 수양산.

 

 

 

 

 

 

 

 

 

 

 

 

 

 묘가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바라본 우측의 수양산.

 

 

 

 

 

 사거리 안부를 지나니 소나무가 울창한 아름다운 산길은 급하게 오름길로 이어지다 신선바위가 나타난다.

 울퉁불퉁한 바위에 이끼마저 끼어있어 신선바위 팻말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뻔한 평범한 바위지만 바위위

 로 올라서니 창평면 일대와 호남고속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의 오름길.

 

 

 신선바위.

 

 

 신선바위에 올라 바라본 풍광들.

 

 

 호남고속도로.

 

 

 

 

 

 급오름길을 올라 만나는 묘가있는 봉우리.

 

 

 

 

 

 묘역을 지나 얼마가지않아 만덕산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으로 90m쯤 비껴서잇는 만덕산 정상에서면

 구름에 쌓여있는 무등산이 보이고 창평면일대의 넓은 들녘이 평화롭게 바라보인다. 평지끝으로

 추월산의 산줄기도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 모후산까지 거침없이 펼쳐지는 풍광에 마음이 설레여진다.

 

 만덕산 삼거리.

 

 

 만덕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90m가면 만덕산 정상.

 

 

 만덕산 정상.

 

 

  만덕산 정상에서의 조망.

 무등산과 지나온 마루금이 선명하다.

 

 

 

 

 

 창평면의 들녘.

 

 

 멀리 추월산을 당겨보고.

 

 

 

 

 

 

 

 잡목을 헤치고 가파르게 내려오면 구불구불 곡선을 긋고있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따라 조금내려가

 다시 우측 숲길로 진입하며 오름길로 이어지고 평평한 안부에 서면 멀리 모후산의 묘한 모습과 곡성군

 쪽의 연화리마을이 보이고 내려서야할 방아재가 바라보인다.

 

 

 

 

 

 

 

 

 

 

 

 

 

 

 

 

 

 잡목을 헤치고 가파르게 방아재에 내려서고 임도를 건너 연산을 향해 오르는 산길은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고된 산길로 이어진다. 나무없는 민둥산에 머리위로 내려쬐는 뙤약볕을 받으며 오르자니 숨은 턱

 에차고 금새라도 주저앉아 버릴것 같다.

 

 올라야할 연산쪽을 바라보고.

 

 

 방아재.  좌측으로 문학재로 이어진다.

 

 

 연산을 오르며 되돌아본 만덕산쪽.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연산 정상에서 삼각점을 확인하고 과치재로 향해 가는 길에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괘일산의 모습이 특이하게 바라보인다. 등로는 점점 내리막으로 향하며 호남고속도로의 차소리

 가 귓전을 때려온다. 정맥길을 이으려면 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데 고속도로라 횡딘할수는 없고 우측

 곡성방면으로 100m이상 걸어서 지하통로를 통과 차도따라 10분이상 걸어가니 주유소 건물이 보이고 무이산

 방향이정표가 나온다. 바닥부터 다시 무이산으로 산길을 이어 오른다.

 

 연산갈림길. 이곳에서 좌측으로 잠시 걸어가야 연산정상과 삼각점이 나온다.

 

 

 연산 정상.

 

 

 괘일산이 살짝 고개을 내밀고.

 

 

 

 

 

 호남고속도로가 정맥길을 가로막고 있어 곡성방향으로  걸어간다.

 

 

 

 

 

 지하통로를 향해 가는길.

 

 

 지하통로 통과.

 

 

 

 

 다시 밑에서 부터 무이산을 향해 걸어가는 산길은 점점 고도를 높이며 힘이 빠져버린 가운데 숨을 몰아쉬게

 만든다. 봉우리 두어개를 넘고 무이산 정상에 서니 소나무사이로 다음에 올라야할 괘일산의 암봉이 더욱

 가깝게 다가와있다. 가파르게 삼봉재로 내려서서 우측 임도다라 걸어가니 오늘의 종착지인 수련원 건물이

 바라보인다. 습도가 없는 청명한 날씨였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열기를 받으며 힘들게 걸어온 산길도

 이제 종착지에 다가선것 같다. 임도 에서 올려다본 괘일산과 그옆으로 이어져있는 설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감했다.

 

 

 과치재.   다시 무이산을 향해 숲길로 진입.

 

 

 무이산을 향하여.

 

 

 무이산 정상.

 

 

 무이산을 지나며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괘일산모습.

 

 

 산행을 마치고 올려다본 괘일산과 설산.

 

 

 설산을 바라보며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