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따라 2

호초당산, 삼악산

산길 나그네 2013. 12. 15. 15:22

 

 

 

 작은 출렁거림 속에 올라선 호초당산과 삼악산 

 

 

 

 ▶산행일자: 2013년 12월10일

 ▶산행장소: 경북 김천 구성면

 ▶산행코스: 마산리(910번도로)-둥부능선-호초당산-남부능선-746봉-선안재-417.9봉-455봉

                -삼악산-수도곡마을

 ▶산행시간:3:00

 

 

 

 

 

 

 

 

 

 

 

 

 

 오늘은 경북 김천 구성면에 조촐하게 서잇는 호초당산과 삼악산을 연계하여 오르는 산행에

 나선다. 산행기점인 마산리로 향해 구불구불 휘돌아 오르는 910번 도로를 타고 우두령  못

 미쳐 2.3km 지점 도로변에 하차하니 반질반질 얼음길로 변한 도로는 미끌거리고 산행 들머

 리를 찾아 옮기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910번도로 산행기점.

 

 

 

 

 

 

 들머리인 돌 축대옆 가파른 절개지위로 올라서며 도로와 달리 낙엽위에 잔설이 살짝 깔려있는

 등로를 따르며 오늘의 산길이 시작 되었다.

 

 산행 들머리.

 

 

 

 

 

 

 올라서자 마자 무덤2기가 있는 무덤가를 지나노라면 하얀 눈으로 단장한 백두대간 능선이

 힘차게 뻗어가며 겨울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일주일전 올랐

 던 막기항산도 저곳 어디쯤 있을텐데.........?

 

 

 

 

 무덤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산줄기.

 

 

 

 

 

 

 산행초입부터 가파르게 작은 봉을 올라서면 또다시 봉우리가 나타나며 연신 오르막으로 일관

 하는 등로따라 20분 정도 오르내리다 가파르게 또 한봉을 넘어서니 동쪽을 향해가는 주능선과

 만나며 남쪽으로 방향을 돌려간다.

 

 

 

 

 가파르게 올라서는 등로.

 

 

 

 연신 넘어서는 봉우리.

 

 

 

 

 

 벌목하여 그대로 방치 되어있는 거친 등로를 넘어서며 걸어가노라면 멀리 전면으로 호초당산

 이 보이기 시작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멀리 바라보이는 호초당산.

 

 

 

 

 

 

 작은 안부를 연신 넘어서며 호초당산을 향해가다 억새풀이 모여있눈 작은 안부에 서면 좌측

 으로 부드럽게 곡선을 그으며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산능선이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겨울산

 의 자태를 듬뿍 표출하고 있다. 멀리 우두령쪽을 돌아보며 계속 나타나는 작은 봉을 넘어선다.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산능선.

 

 

 

 우두령쪽.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등로.

 

 

 

 

 

 

 

 

 

 

 잠시 평탄한 숲길이 이어지다 또 한차례 무명봉을 내려섰다 올라서 산행시작한지 40분

 만에 무성한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는 호초당산 정상에 서게 되었다. 눈속에 숨어있는 삼

 각점을 찾아 포착하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걸어간다.

 

 가깝게 보이는 호초당산을 향하여.

 

 

 

 호초당산 정상을 바라보며.

 

 

 

 호초당산.

 

 

 

 삼각점.

 

 

 

 정상모습.

 

 

 

 정상지나 남쪽을 향해가는 등로.

 

 

 

 

 

 

 깊게 떨어져 내렸다 올라서는 작은 오르내림속에 등로를 이어가노라면 고도가 낮아질수록

 눈길은 낙엽길로 바뀌어가며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른가지가 얼굴을 때려오는 잡목숲을 통

 과해 가며 출렁거리는 능선상의 무명봉을 오르내린다.

 

 작은 오르내림 속 등로는 이어지고.

 

 

 

 

 

 

 

  낙엽등로.

 

 

 

 

 

 

 얼마쯤 걸어가다 전면에 앞을 막아서고 있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깊게 떨어져 내렸다

 올라서니 또 하나의 산줄기가 우측으로 갈라져 나가고 등로는 동쪽으로 방향을 돌려

 간다.

 앞을 막아서는 산줄기.

 

 

 

 

 

 

 철쭉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서있는 좁은 길을 걸어나오니 갑자기 바위들이 얼기설기 놓여

 있는 바위지대가 전개된다. 잡목들과 엉켜있는 정비되지 않은 바위길을 조심해서 넘어서면 또

 한차례 깊게 떨어져 내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통과하여 길게 이어지는 철조망길을 따라 내

 려간다. 

 

 

 

 

 암릉이 나타나고.

 

 

 

 거친 바위지대 통과.

 

 

 

 

 

 

 

 바위지대 통과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길게 이어지는 철조망따라 내려서고.

 

 

 

 

 

 

 철조망을 따라 내려 갈림길 안부에 서니 산악회에서 깔아놓은 띠지가 양옆으로 둘다 놓여있어

 잠시 혼란스러워 하다 동쪽을 가리키는 나침판을 보며 그대로 능선쪽으로 직진한다.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어느쪽이든 선안재로 만나지는것 같다.

 

 갈림길.

 

 

 

 

 

 

 잠시 능선이 이어지는듯 하다 길은 없어지고 무성한 잡풀속을 헤치며 무덤이 보이는 넓은

 공터로 나와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며 잡목을 헤치고 소로길로 내려섰다. 멀리 선안재 도로

 가 바라보이고 넓은 밭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선안재에 서게 되었다. 

 

 

 

 

 넓은 밭너머 보이는 선안재.

 

 

 

 

 

 

 도로따라 우측으로 조금 올라와 전봇대와 벽돌집 사이 돌계단으로 올라서며 다시 삼악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시작 되었다. 넓은 무덤가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에 한바탕 힘을 쏟으며 올라서

 삼각점이 있다는 417.9봉을 무심코 지나간다.

 

 선안재에서 삼악산으로향하는 들머리.

 

 

 

 넓은 무덤가.

 

 

 

 

 

 

 빽빽한 잡목숲을 통과하여 벌목해 놓은 나무더미들이 널 부러져 있는 455봉을 지나 벌목지

 를 올라서노라면  와룡마을너머 특징없이 지나온 호초당산이 주변 산릉과 당당히 서있는 모

 습속에 멋지게 바라 보인다. 역시 밖에서 바라보는 산이 아름답다.

 

 

 

 

 455봉.

 

 

 

 

 

 

 

  벌목지 오르며 바라보이는 와룡마을.

 

 

 

 우측  끝으로 보이는 호초당산.

 

 

 

 가파르게 벌목지를 오른다.

 

 

 

 

 

 

 벌목지를 치고 올라 가파른 안부 하나를 넘어서며 선안재를 출발한지 25분 정도 걸려 삼악산

 정상에 서게 되었다. 훤칠한 소나무 숲 옆 잡풀을 헤치고 나와 잠시 우측으로 지나온 호초당

 산을 바라보고 뒷쪽 희미하게 흘러가는 대간 능선쪽으로 하얀눈으로 우뚝한 황악산쪽을 간신

 히 당겨본다.

 

 

 

 

  삼악산 정상.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호초당산.

 

 

 

 멀리 황악산쪽을 당겨보고.

 

 

 

 

 

 

 

 

 삼악산 정상에서 바위와 잡목들이 어지럽게 난립해 있는 남쪽으로 향하며 하산하기 시작했다.

 

 

 

 

 수려한 소나무숲길도 지나고.

 

 

 

 내려서는 등로.

 

 

 

 

 

 

 

 갈림길. 우측으로.

 

 

 

 

 

한동안 아름다운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 깊게 떨어져 내려서니 등로는 없어지고 거친 잡

 풀과 돌 밭위를 덮은 낙엽이 뒹구는 험로가 나타나며 한동한 힘들게 길을  헤쳐나간다. 계곡

 으로 잠시 내려섰다 임도길로 올라서니 죽림사 입구 표석이 나오고 임도 가 길게 이어지는 마

 을길 시멘도로  따라 내려서며 오늘의 하산지인 수도곡 마을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등로가 없어진 험로를 헤치며.

 

 

 

 임도.

 

 

 

 

 

 

 

 하산지를 향해 길게 이어지는 임도.

 

 

 

 

 

 

 철모르고 피어난 개나리꽃과 감나무에 남아있는 붉은 홍시가 대조를 보이는 계절의 혼동된

 모습을 바라보며 상천 초등학교, 상촌 마을회관 옆 지방문화재인 방초정을 지나 수도곡마을

 에 서며 오늘의 산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개나리꽃.

 

 

 

 

 

 

 

 

 

 

 

 하산지를 향하는 길고 긴 임도길.

 

 

 

 .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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