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맥

돌산지맥1구간 돌산대교~작곡재

산길 나그네 2015. 6. 2. 22:40

 

 

 

 

 여수 앞 바다의 작은 산줄기따라

 

 

 ▶산행일자: 2015년 5월31일

 ▶산행장소: 전남 여수

 ▶산행경로: 돌산대교-190.5봉-소미산(207.3m)-무슬목-월암산성-대미산(358.4m)봉수대-월암고개

               -182.8봉-계동고개-109.6봉-124봉-본산(274.3m)-작곡재

 ▶산행시간: 5:10

 ☞산행거리: 16.5km

 

 

 

 

 돌산대교에서 부터 금오산 향일암까지 북남으로 이어지는 32km의 돌산지맥 산줄기.

 

 

 돌산지맥 1구간 돌산대교~작곡재

 

 

 

 

 오늘은 여수반도 남쪽 끝자락에 있는 돌산도의 작은 산줄기 산행에 나선다. 1980년에 착공하여 1984년

 12월에 개통되었다는 육지와 섬을 연결해주는  돌산대교를 건너 버스에서 하차하니 한적한 섬을 상상했

 었는데 관광지화 되어있는 돌산공원이 주변에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요즘은 도회지와

 골의구분이 점점 희박해져 도시화 되어있는 돌산도 역시 정비된 도로와 많은 차량들 건축물들이 바다

 끼고 오밀조밀 복잡하게 들어서있어 남해 끝자락의 섬이란 기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돌산대교.

 

 

 돌산대교 근처 돌산종주 안내판이 있는 계단길로 올라서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돌산종주 등산로따라 돌산공원 도로로 진행하면.

 

 

 여수시의 거대한 도시가 건너다보이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케이블카 매표소를 빠져나가. .

 

 

백초마을 이정표를 보며 넓은 흙길임도를 따라가며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었다.

 

 

 

 녹음이 짙어지기 전 초봄에 거닐었으면 더욱 아름다운 길이 되었을것 같은 주변을 돌아보며 걸어가노

 라면  돌산대교와 가까이에 있는 거북선대교쪽으로 길게 연결된 케이불카가 편안하게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즐려는 관광객들을 연신 실어 나르고 있는 모습이 바라보인다.

 

 

 거북선 대교.

 

 

 

 임도길로 조금 걸어가니 우무교다리가 나오며 다리건너 바로 앞 좌측 군부대 진입로 팻말길로

 들어서는 앞선 회원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선다.

 

 우무교. 

 

 

 군부대 진입로 이정목이 있는 좌측 산길진입.

 

 

 

 뜨겁게 쏟아지는 햇볕을 가려주는 숲길에 몸을 식히기 시작하는데  5분정도 이어지는듯하던 숲길은

 넓은공간으로 나오게되며 서방파제로 이어지는 여수의 유명한 오동도섬이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서방파제와 오동도.

 

 

 거북선대교.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10분정도 걸어가다 삼각점이 있는 190.5봉을 지나간다.

 

 

 190.5봉.

 

 

 190.5봉을 찍고 내려서니 좌우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나오며 우측으로 도로따라 몇걸음 걸어가다

 반사경거울이 서있는 숲쪽으로 진입하며 직진하여 내려선다.

 

 

 

  걷기좋은 웰빙산길이 이어지며 우거진 나무아래를 시원하게 지나가다 올라서니 갑자기 바위가

 서있는 바위지대가 나오며 또다시 드러나는 주변 바다풍광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여기저기 카

 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돌산지맥의 작은 산줄기들.

 

 

 남해쪽이 바라보이고.

 

 

 

 

 

 

 

 

 돌산읍.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며 내리막 산길따라 시멘임도길로 내려서니 올라야할 소미산의

 봉긋한 모습이 바라보인다.

         소미산.

 

 

 상하동 도로길로 내려서고.

 

 

 

지도가 필요없을만큼 안내판이 곳곳에 나타나며 길을 안내해주고 있어 길잃을 염려없이 안정적인 발걸음으로

 상하동길 안내판이 인도하는데로 도로 건너편 시멘임도로 진입한다.

 

 

 

 

 

 

 올라야할 소미산과 대미산 본산등 오밀조밀 서있는 지맥능선을 바라보며 약간 어수선한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다 잠시 지저분한 산길을 통과해 나오니 도로가 나오며 현대주유소가 있는 마상포마을로 나오게

 되었다.

 

 소미산, 대미산, 본산.

 

 

 마상포 현대주유소가 보이는 도로따라 직진 2~3분 정도 걸어가다 좌측 밭길로 올라서고.

 

 

 전면에 보이는 숲으로 둘어선다.

 

 

 

 우거진 수림으로 꽉 찬 숲이지만 등로는 분명하고 축축한 음기가 서려있는 시원한 숲속을 8분가량

 진행하다 진모마을 도로로 나온다. 

 

 

 

 진모마을 도로에서 조금 걸어올라 건너편 산으로 진입.

 

 

 수림이 우거져 컴컴하기까지한 숲길을 10분정도 따라가다 한려파크 캠핑장으로 내려서니 넓은 캠핑장

 너머로 소미산이 가깝게 다가와있고 길게 이어지는 시멘길로 들어 한동안 뙤약볕을 받으며 걸어오른다.

 

 

 

 

 

 소미산.

 

 

 시멘길따라 가는길.

 

 

 10분정도 시멘길을 따라가다 숲길진입.

 

 

 백선꽃이란 야생화를 발견하고.

 

 

 마주하고 서있는 소미산과 대미산.

 

 

 정자가 보이는 소미산을 바라보며 방향을 잡으며 따라간다..

 

 

 굴전마을 입구.

 

 

 계속 나타나는 돌산종주길 안내 표지를 보며 도로를 따라가면.

 

 

 

  안굴전 표시석과 함께 맞은편 소미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지만  개인사유지로 철문을 굳게 잠가

 놓아 잔압을 포기하고 돌산종주길 안내판을 보며 도로따라 조금더 진행하여 종주등산로 이정목앞 에

 서 산길로 들어 가파르게 올라서며 산길다운 산길로 올라선다..

 

 

 

 

 

  소미산 주등산로 안부에 올라서고. 10여분쯤 더 전진하여 정자가 서있는 소미산 정상에 올라선다.

 

 

 소미산입구.

 

 

 소미산 정상모습.

 

 

 소미산208m)정상.

 

 

 

 전망이 시원한 소미산 정자에 올라 아름다운 비취빛 바다를 내려다보며 한여름처럼 무더위에 지친 발걸음

 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노라면  바로 앞에 가야할 대미산과 자잘하게 본산으로 이어지는 작은 산들이 멀

 리 바라보이는것이 산너머 산이라고 할만큼 멀게 느껴진다.

 

 

 죽도와 혈도.

 

 

 

 

 

  가야할 대미산을 바라보며 소미산을 출발!!  원시림처럼 어수선한 수림을 헤치고 내려서니 다시 등로는

 뚜렷해지고 길게 이어지는 목책 계단길따라 충무공 전적비가 있는 무슬목 도로에 내려선다.

 

 

 대미산.

 

 

 

 

 

 무슬목 도로에 내려서니 올라야할 대미산이 떡 버티고있는것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산길에

 맥이 빠져오며 버겁게 느껴진다.

 

 

 해양수산과학관과 마주하고 있는 무슬목삼거리 도로안내판을 지나 건너편에 보이는 돌산종주 안내판

 뒤로 들어서며 대미산으로의 산길이 시작 되었다.

 

 

 

 

 

 길게 이어지는 목책계단과 흙길임도가 교차하며 꾸준한 오름길이 30분정도 계속되며 355m의 대미산

 정상은 높은산을 오르는것만큼이나 힘겹게 올라선다.

 

 

 

 

 

 갈림길. 대미산 정상인 봉화대로 가기 전 우측 월암산성을 왕복하고  봉화대로 향한다.

 

 

 

 

 

 월암산성.

 

 

 월암산성에서 바라본 풍광. (내치도와 외치도)

 

 

 지나온 산줄기.

 

 

 월암산성을 내려서 좌측 대미산 정상인 봉화대 방향으로 진행.

 

 

 

 

 

 봉화대 정상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대미산 정상 도착.

 

 

 

 

 

 

 대미산 정상을 지나 지금까지 선명한 등산로와 달리 산길은 흐릿하고 우거진 수림을 헤치며 방향만

 보고 내려서니 임도길로 이어지며  고인돌이 있는 월암고개에 서게 되었다.

 

 

 

 

 

 

 

 

 고인돌.

 

 

 월암고개.

 

 

 올라야할 182.8을 바라보며 20분정도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182.8봉 도착(우측으로)

 

 

 돌산읍너머 바라보이는 지맥의 산능선.

 

 

 계동고개(7번도로) 도착.

 

 

 아직 멀게 바라보이는 본산을 향해 7번도로 절개지우측으로 올라서며 237봉과 234봉등 2개의

 산봉을 넘어서며 힘겹게 본산을 향해간다.

 

 

 237봉.

 

 

 빨갛게 익은 달콤한 산딸기는 피로회복제.

 

 

 어느덧 오늘의 마지막봉인 본산이 다가오며 오늘 걸어온 산줄기가 아득하게 바라보인다.

 

 

 본산 정상.

 

 

 

 

 

 

 

 

 

 

  초봄에 걸었으면 더욱 아름다웠을 산길을 때이른 무더운 날씨속에 울창한 수림속을 넘나들며 생각보다

 힘들게 걸어온 산길이었다.

 이제 오늘 산길의 마지막봉인 본산까지 다 밟아섰으니 하산길만 남은 산길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우측 선

 명하게 나있는 등산로따라 10분정도 내려 오늘의 종착점인 작곡재에 서게되며 오늘의 산길을 끝마치

 되었다.

 

 하산길.

 

 

 

 

 

 

 

 

 작곡재.   산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