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7년 12월23일
▶산행장소: 전남/영암
▶산행경로: 옥정마을-△백룡산(420.8m)옥룡지맥 분기봉-365.8m봉-명동재-361.3m봉-조리봉(227.7m)
-가는재-오봉산(162.3m)-노루목재-118.7m봉-골프장도로입구-113.1m봉-△93.8m봉-곰봉
(137.2m)-고구마밭/과수밭길-78.5m봉-황교마을-13번도로-태산(85.4m)-820번도로-학동마을
▶산행거리및 시간: 20km/ 5:00
옥룡지맥 산줄기.
옥정마을~820번도로까지 진행도.
올 겨울은 일찍 찾아온 눈과 한파에 산행할때마다 마음이 움추러들었는데 오늘은 영상으로 올라선
기온에 두껍게 끼어입은 옷이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봄기운 마저 감도는 안온한 옥정마을에 하차하여 옥룡지맥 첫구간을 시작한다.
옥정마을.
지난번 땅끝기맥 활성산에서 갈라져나온 백룡산에서 서진하는 산줄기따라 백룡지맥을 마치고 오늘은 북진
하는 옥룡지맥 산줄기를 밟기위해 또 한번 백룡산 분기봉으로 향한다.
산행시작.
옥정마을.
시멘길농로따라 걸어가다 옥류정사 갈림길을 지나고,
약 5분후 만나는 철계단으로 올라서며 백룡산 정상까지 아주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흠씬 땀을 흘리며 코앞에 다가온 백룡산정상을 향하여.
산불 무인감시탑과 정자가 놓여있는 백룡산 정상에 올라서니 낯설지않다. 불과 2달전 백룡지맥때 안개비를 맞
으며 올라섰을때는 무성한 잡목으로 꽉 차있었는데 오늘은 빈가지로 서있는 나무들탓에 공간이 좀 넓어보인다.
백룡산 정상.
우측 서쪽으로 가는 백룡지맥길을 추억하며 오늘은 좌측 옥룡지맥길에 발을 올리며 본격적인 옥룡지맥
산길이 시작 되었다.
△백룡산(420.8m) 옥룡지맥 분기점.
옥룡지맥 시작.
백룡산을 내려 10분정도 걸어가다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는 365.8m봉을 찍고.
365.8m봉.
생각보다 길이 좋은 능선따라 5~6분정도 진행하여 또다른 361.3m봉에 발자취를 남기며 걸어간다.
361.3m봉.
페산불초소가 있던 자리인듯 시야는 트이는데 답답한 연무로 조망은 꽝이다.
잎이 저버린 황량한 겨울산길만 걸어오다 초록빛 잎새를 보니 역시 남도의 산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온다.
야트막한 산길로 걸어가다 제법 눈이쌓여있는 임도로 내려서 우측으로 걸어가다,
송전탑 좌측으로 진입.
올라야할 조리봉을 바라보며 숲길로 들어선다.
직진하는 지맥길에서 좌측으로 살짝 들어가 표지기 한장 걸려있는 조리봉에 발자국만 남기고 되돌아나온다.
조리봉(227.7m)
조리봉에서 되돌아나와 북동방향의 등로따라 오봉산으로 향하는데 지금까지의 좋은 등로와달리
가시잡목이 매우 성가시다.
조리봉갈림길.
가시밭을 뚫고 무덤가로 나오니 아래로 가는재 임도가 보이고 임도건너 무덤옆 산길로 올라서는
대원들이 바라보인다.
가는재.
쓰러진 나무, 가시덩쿨등 사납게 달려드는 가시잡목을 헤치고,
과수원 둔덕위인 오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오봉산 정상.
오봉산(162.3m)
이름만 오봉산이지 과수원둔덕으로 많은 감나무가 서있고 그 아래로 손이 모자란 것인지 수확하지않은
감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다.
금정면일대를 굽어보며 감나무 과수밭길따라 걸어내린다.
금정면일대.
가시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편백나무숲을 지나 노루목재 임도로 내려선다.
반사경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 돌축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 산길을 잇는다.
노루목재.
노루목재에서 올라선지 5분도 되지않아 성성한 가시덩쿨속에 자리한 118.7m봉을 찍고.
가시잡목을 헤치고 광산김씨묘역을 지나 넓은 감나무밭을 따라 걸어가노라니,
나무에서 그대로 홍시로 변한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 군침을 돌게한다. 아무리 바쁘게 걸어가고있어도
물렁물렁 꿀물을 담고있는 홍시를 못본채하고 지나갈수가 없다. 하나 둘 따먹으며 걷다보니 오늘 산행의
에너지는 충분히 저장한것 같다.
넓은 밭가를 지나고.
나주힐스 골프장 접속 임도.
커다란 무덤을 지나 대숲안으로 진입.
114.1m봉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굽어지고.
15분정도 진행하여 93.8m봉을 찍고 남서쪽으로 휘어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93.8m봉.
휴식.
길이 좋아진 대숲사이로 모처럼 편하게 걸어가며,
영팔정 쉼터가 있는 안부를 지나간다.
천신제단표석을 지나.
수레길임도따라 올라,
체육시설이 있는 곰봉 정상에 선다.
곰봉(137.2m)
곰봉을 지나며 바라본 신북면일대.
곰봉을 지나 과수원사이 임도길따라 내려 흙을 갈아엎은 넓은 고구마밭길로 들어서는데 고르지못한 흙길에
발이 무거워진다. 수확이 끝난 계절이니 망정이지 수확기에는 통과하기 힘든구간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고구마밭은 무려 15000평이나 된다고 한다.
고구마밭.
방대하게 펼쳐진 고구마밭과 인삼포.
78.5m봉.
농지길과 과수밭을 벗어나 황교마을 금교로길로 내려선다.
황교마을.
한창 물이오르고있는 황교마을 봄동밭옆 농로길을 따라가노라니 계절을 넘어 봄기운이 감도는
남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배나무 과수원안길로 들어서 배나무밑을 지나려니 이곳 역시 배수확철에는 통과하기 힘들것 같다.
농원과 공장들이 많은 도로를 지나 기영축산공장이 보이는 13번도로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선다.
13번도로.
작은도로를 건너 양철판 울타리옆으로 진입하여,
맞은쪽 능선에 붙기위해 무우밭을 가로지른다. 거두지도 않아 잘 자란 무들이 그대로 버려진 아까운
농촌의 현장을 바라보자니 가슴이 아파진다.
무우밭.
태산 정상.
태산(85.4m)
태산을 지나 농로길과 묘지대를 지나 무덤1기와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고도 85m쯤 되는 무명봉에
서니 작은 삼각점이 박혀있다.
85m봉.
백룡산 분기봉이후 별다른 기복없이 비산비야지대에 발빠르게 걸어오다보니 길게 잡은 오늘구간이 힘겹게 느껴지며 이제나 저제나 끝지점을 고대하고있는데 전면에 나지막한 둔덕으로 앞서 걸어가는 대원이보인다. 아! 저봉도 또 넘어가야하네!!
농로길따라 걸어가다 우틀하고,
행장마을을 건너다보며.
넓은들을 지나.
나주시 양곡면 표지판이 서있는 오늘산행의 끝지점 820번 도로에 선다.
820번도로.
좌측으로 지맥길을 탈출하여 10분정도 도로따라 걸어내려 산악회버스가 주차되어있는 학동마을에 서며
부드럽게 걸은 첫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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