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19년 10월5일
▶산행장소: 경북 상주/ 김천
▶산행경로: 용문산기도원(경북 김천시 어모면 용문산길)-기양지맥분기봉(734.2m)-말랑고개(김천시
어모면/상주시 공성면경계)-263.9m봉 우회-△331.6m봉-동지골산(285.9m)왕복-여남재
(3번고속국도)-여남재 육교-352.4m봉-갈비봉(369m)왕복-상리고개(상주시 공성면/이화리
597번도로)-578.1m봉-백운산(631.3m)-531.3m(상주,김천,구미 삼군경계봉)-463.7m봉-
356.9m봉- 산태백재(상주 공성면/산현리68번도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20.06km/ 6:28
백두대간 국수봉(웅이봉)남쪽 734.2m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백운산, 기양산, 수선산, 형제봉, 신산을
일구고 감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 맥을 다하는 약 45.8km의 기양지맥 산줄기.
경북 김천시/어모면 용문산 기도원~경북 상주 공성면/산현리 산태백재까지 진행도.
고르지못한 날씨가 이어지며 많은 비를 몰고 온 태풍 '미탁'이 한바탕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다 남부지방에
작고 큰 상처를 남기고 동해로 빠져나갔다는데 창궐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경기도 일대 돼지들은 전
부 살처분 한다고한다. 人災인지 自然災害 이던지간에 연이어 터져나오는 악재에 걱정이 많아진 요즘, 배낭
을 메고 집을 나서는것이 민망해진다.
새로운 산줄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 용문산 기도원 앞에 하차하니 하늘은 흐렸지만 잔잔한
바람이 불어주어 가벼운 마음으로 기도원 안으로 들어서며 기양지맥 첫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9:40 용문산 기도원.
용문산 기도원 애향문 안으로 들어 기도원길따라 가볍게 몸을 풀며 걸어간다.
10분정도 기도원길을 걸어가다 넓은공터에서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었다.
가을빛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숲속의 나무들을 바라보며 분기봉으로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오름 올려쳐 백두대간 능선안부에 올라 붙는다.
백두대간 능선안부.
10:01 백두대간 능선에 접속하여 우측 국수봉 방향으로 전진한다.
국수봉 방향으로 빡센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분기봉까지 10분정도 깔딱 오르막에 진을빼며 기약지맥 분기점에 닿는다.
10:12 734.2m봉(기양지맥 분기점)
오랜만에 걸어보는 정겨운 대간길따라 국수봉까지 다녀오고 싶으나 오늘 산행거리가 20km이상 되니 필요
이상의 발걸음을 아껴 우측 동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기양지맥 산길로 바로가기로 한다.
보통 지맥길은 처음부터 거친길로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지니 어쩐지 기양지맥길은
느낌이 좋다. 무사 완주를 기원하며 힘찬 발걸음으로 기양지맥길로 들어선다.
좋은 등로따라 편하게 걸어가다 갑자기 바위 위에 십자가가 꽂혀있는 사사봉 기도터를 만나 좌틀하여
오솔길 수준의 순탄한산길을 계속 따라간다.
10:16 사사봉 기도터.
10:41 20여분 순한 능선을 따라 걸어가다 ㅓ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특징없는 산길은 얼마간 계속되고 무덤가를 지나 넓은 묵밭가로 나오니 반짝반짝 피어난 억새풀이 가득한
저편 너머로 가야할 산길과 말랑고개가 머지않게 바라보인다.
백운산능선.
황토흙이 움푹움푹 패어진 특이한 지형이 눈길을 끌고,
말랑마을과 그 너머로 중계소를 이고 있는 난함산을 바라보며 말랑고개로 나아간다.
10:59 말랑고개. (상주시 공성면과 김천시 어모면 경계)
도로건너 김천시 표지판 옆 산길로 들어선다.
263.9m봉은 한창 과실이 여물은 과수원안에 있어 진입할수 없고 바로 옆에있는
절개지를 치고 능선으로 올라서며 길을 잇는다.
평탄할것 같은 산길은 말랑고개를 지나자마자 길도 없는 거친산길에 자주 나타나는 과수밭을 지나게
되며 잠시 곤욕을 치른다. 지맥길에 자리하고 있는 과수원에 우거진 잡풀속 단단하게 막아놓은 철조망
길에 계속 전진할수가 없다. 할수없이 좌측으로 우회하며 길없는 길을 만들며 간신히 과수밭을 우회하
여지맥길에 붙어선다.
지맥길에 자리하고있는 과수밭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선 과수밭을 돌아보고.
얼마간 특징없는 산길이 이어지며 거의 북동방향으로 가는 마루금따라 진행,
삼각점이 놓여있는 331.6m봉에 이른다.
11:52 △331.6m봉.
삼각점봉을 출발, 동지골산을 향해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약 6분정도 걸었을까 표지기가 한개가 우측으로 붙어있어 지도를 보니 동지골산을 찍고 이곳으로 되돌아오는 갈림길이다.원 지맥은 동자골산에서 여남재로 바로 이어지는데 아마도길이 없는지 동지골산을 찍고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여남재로 내려서야한다.
동지골산 갈림길.(좌측)
동지골산으로.
12:00 동지골산(285.9m)
12:03 동지골산을 왕복하고 갈림길에 원위치, 진행방향에서 좌로 꺾어 간벌목이 나뒹구는 곳으로
나오니 차소리가 들려오며 여남재가 가까워진것 같다.
갈림길 원위치.
거친 잡목숲을 헤치며 바라본 3번국도 여남재와 건너서야할 여남육교.
잡목숲을 빠져나와 중간 시멘길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며 좌측 여남재 육교로 내려설길을 찾아본다. 수로가
보이지만 요즘 비가 많이 내린탓인지 물이 흐르고 있어 수로따라 내리기도 위험하고 조금더 우측으로 걸어
가다 푹푹 빠져드는 흙길 절개지를 바로치고 내려선다.
흙길 절개지 아래로 보이는 건너서야할 여남육교.
12:14 여남재(3번국도) 통과.
육교를 건너와 바라본 내려선 흙길 절개지. (대원2분이 조심조심 내려서고있다)
육교지나 좌측으로 쭉 올라섰다 우측으로 꺾어서야 하는데 앞선 사람의 발자국따라 조금 미리 우측으로 꺾어
능선에 붙어서고 경북선이 지나가는 여남터널 위쯤 되는곳을 지나 약 280m봉정도 되는 곳에서 우틀하여 남동
방향의 마루금따라 20여분 특징없은 산길은 352.4m봉까지 이어진다.
12:53 352.4m봉.
쌍묘를 지나 1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다 능선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당도,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가나 지맥에서 벗어나있는 갈비봉을 찍으러 우측(남)으로 향한다. 13:08 갈비봉 갈림길.
갈비봉으로 향하는길.
13:18 갈비봉(369m)
약 20분을 소요하여 갈비봉을 왕복하고 갈림길에 원위치, 다시 지맥길에 접속하여 동북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다 597번도로 2차선도로 상리고개로 내려선다.
내려서야할 상리고개가를 바라보며 무성한 칙덩쿨을 치며 아래로 내려선다.
13:41 상리고개(경북 상주시 공서면 이하리 597번도로) 도로건너 좌측길로 진입한다.
잡목사이 급한 된비알길이 이어지며 구슬땀을 흘리며 정신없이 올려친다.
오르고 또 오르고.
힘겹게 된비알길을 극복하고 능선안부에 서니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간다.
오르막 능선안부(좌틀)
잠시 능선으로 가는듯 하나,
다시 시작된 된비알길은 578.1m봉까지 이어진다.
14:26 578.1m봉.(우측 동쪽방향으로)
힘겹게 올라선 578.1m봉에서 우측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백운산으로 향한다.
백운산까지 그대로 올라서도 힘든터에 다시 내리막으로 한번 떨어져 내려선다.
내려섰다 다시 백운산을 향한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백운산으로 향하는길.
14:53 백운산(631.1m) 정상.
힘들게 올라선 만큼 보람도 없이 아무런 조망도 없는 백운산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출발, 잠시후 능선이
갈라지는 상주 김천 구미 3군의 경계봉이 되는 531.1m봉을 지나간다.
15:06 531.1m(상주, 김천, 구미)3군 경계봉. (좌 직진)
암릉길이 나타나고,
15:28 463.7m 암봉에 선다.
463.7m 바위봉에 서니 지나온 산길등 흐릿하지만 조망이 좋다 한바퀴 우측으로 빙 돌아
조망을 즐기고 내려선다.
463.7m 바위봉을 지나 깊게 떨어져 내려서고.
다 온것 같은 산길에 또다시 앞을 가로막는 봉우리에 실망하며 다시한 번 올려친다.
가시덩쿨과 나무덩쿨이 덮여있는 길도 보이지않는곳을 치고 올라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시 한번 올라서니 356.9m봉이다.
능선안부에서 바라본 다음구간 가야할 기양산으로 이어지는 기양지맥길.
15:48 가시풀을 헤치고 올라선 356.9m봉.
잡초풀을 헤치며 우측으로 틀어 북쪽방향으로 진행하여 오늘 산행의 종착지 68번도로
산태백재로 내려선다.
20km를 넘게 걸은 긴 산길에 다리도 아프지만 또 한구간 해냈다는 성취감속에
산태백재 68번 도로에서 오늘의 산길을 종료한다.
16:04 산태백재(경북 상주 공성면 산현리 67번도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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