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9년 11월9일
▶산행장소: 경북/ 상주
▶산행경로: 갈령-작약지맥 분기점-갈령(백)-669.5m봉(도장산 갈림)-좌측 암릉우회-두루봉(874m)
-암릉(밧줄)지대 내리막-서재고개-803.4m봉-삼봉(693.3m)-606.4m봉-△663.3m봉(우틀)
-677.8m봉-666m봉-516.3m봉-동네실재(997번도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2.01km/ 4:33
백두대간 형제봉 남동쪽 600m지점 갈령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갈령, 두루봉, 두루봉, 동네실재
국사봉, 황령고개, 갈티재, 성재산, 작약산, 수정봉, 태봉산을 지나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에 맥을 다하는
47.9m의 작약지맥 산줄기.
갈령(상주시 화북면)~ 동네실재(상주시 외서면 대전리)까지 진행도.
오늘은 백두대간 형제봉 부근에서 갈라져나간 작약지맥 산줄기 산행에 나선다. 이곳저곳 두서없이 산줄기
산행을 하다보니 계절의 신선함도 잊고 지내는것 같다. 어느새 쇠잔해진 나무색과 푹푹 쌓여가는 낙엽이
만추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불안정한 봄보다는 안정적인 가을을 선호하는데 올 가을은 느낄사이없이 빠
르게 보내고 있는것 같다.
오늘 산길의 들머리 갈령에 하차하여 분기봉을 찍으러 표지석 뒤로 오르며 갈령삼거리로 향한다.
8:17 갈령. (화북면/화남면 경계)
초입부터 고도를 높이는 등로가 시작되며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서노라면 희안한 바위들도 심심찮게
나타나며 멋진 바위길에 조망또한 일품이다.
바위지대를 우회하여 조망좋은 어느 바위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조망이 빼어나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속리산 줄기.
백두대간 형제봉.
갈령을 출발한지 25분만에 작약지맥 분기점인 갈령삼거리에 당도한다.
8:43 작약지맥 분기점.
천황봉으로 직진하는 대간길을 바라보며 갈령으로 되돌아 내려서며 작약지맥길을 시작한다.
8:43 갈령삼거리.
되돌아 내려서는 길에 바라본 멀리 청화산과 조항산, 도장산.
천황봉과 속리산군.
왕복 50분정도 소요하여 갈령에 원위치.
9:07 화남면 표지판과 이정표가 있는 산길로 진입, 가파르게 올라선다.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고.
9:12 한바탕 힘을 쏟으며 올라 무인 산불감시탑이 서있는 봉우리를 통과한다.
바로 앞에 헬기장의 공터로 나아가니 두루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산길이 잘 바라다 보이고,
지나온 작약지맥 분기봉과 형제봉을 다시 한번 조망하며 헬기장을 출발한다.
백두대간 능선도 멀리 바라보며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마라톤하듯 달려가는 앞선 선발대를 놓칠새라 숨가쁘게 걸어가다 육산길에 우뚝하게 서있는 바위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669.5m봉에 닿는다.
9:26 669.5m봉.(도장산 갈림길) 지맥은 우측으로.
숨가쁘게 올라선 669.5m봉을 지나며 잠시 완만하게 등로가 이어지다 바위길이 나타나며
뜬금없이 서있는 산불감시초소옆을 지나간다.
작약지맥길과 형제봉.
우수수 떨어진 낙엽속에 숨어있는 잔돌 등살에 편치않은 발걸음으로 남동방향의 마루금따라 진행.
두어개의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다보니 암릉길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저만큼 나무가지 사이로 두루봉의
암봉이 위협하듯 내려다 보고있다.
두루봉을 바라보며.
커다란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안부에 올라서고.
암릉길은 더욱 험해지며이 연이어 나타나는 바위길에 긴장하며 진행한다.
좌우 암릉이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험한 바위길따라 힘겹게 올라 두루봉 정상에 선다.
9:57 두루봉(874m)
뚜렷한 우측길은 투구봉과 대궐터산으로 가는길이고 지맥은 희미한 좌측길의 급경사로 내려선다.
바위와 바위사이 급경사 내리막에 돌과 낙엽이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어 간을 졸이며 내려서면
다시 급경사 내리막에 밧줄이 걸려있다.
가는 로프줄을 잡으며 두어군데 이런 급경사 바위길에 혼을빼며 내려선다.
험한 바위능선길은 서재고개까지 이어지며 초긴장 속에 바윗길을 통과해간다.
10:26 서재고개.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로 좌측은 차단기로 막아놓았고 우측은 청계사로 이어지고 있다.
괴로운 암릉지대를 벗어난 후련함도 잠시, 다시 앞을 가로막아서는 산릉을 향해 죽을힘을 다하며
치고 오른다.
코를 땅에 박으며 올라서는 된비알길.
힘겹게 올라서는 와중에 뒤돌아본 지나온 두루봉과 암릉지대.
중간 오름 안부. (계속 된비알을 치며 간신히 803.4m봉에 올라선다)
10:46 803.4m봉.(화북면, 화서면, 외서면의 삼면경계봉) 우측으로 팍 꺾어 내려선다.
우측으로 꺾어 급하게 내려서노라니 다져지지않은 낙엽속에 잔돌이 숨어있어 한시도 마음놓고 걸을수가 없다.
가파르게 능선봉을 넘고,
남동으로 가던 마루금은 좌측 북동방향으로 긴 내리막길따라 내려 삼봉으로 향한다.
암릉길이 이어지며 뻥 뚫어진 사방속 조망이 시원하다.
상주시 갈골마을과 중산마을 일대 너머로 희양산등 대간줄기가 길게 흐르고 있다.
중산마을 일대
11:02 삼봉(693.3m)
삼봉에서 바라본 희양산등 백두대간길과 갈골마을과 중산마을등 외서면 일대.
삼봉 바윗길을 내려서니 은은한 가을물이 들고 있는 잔잔한 낙엽송숲길의 안정된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한오름 올려쳐 606.4m봉에 올라선다.
11:20 606.4m봉. (우틀하여 내려서고)
도쟁이골 갈림길을 지나 자잘한 봉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기복 많은 산길에
힘을 빼며 오르내린다.
무명봉을 향하여 올라서고.
11:26 무명봉 (좌측으로 내려선다)
11:35 671m봉.
663.2m 삼각점봉 정상 당도.
11:50 △663.3m봉.(우측)
우측으로 팍 틀어 내려서고.
11:57 677.8m봉(우틀)
봉우리 치기에 힘을 탕진해버리고 특징없는 산길따라 걸어가면 길은 좋으나 요동치는
마루금은 멈출줄 모르게 이어진다.
12:09 무명봉(660m)
우측으로 꺾어간다.
바위능선길.
조망좋은 바위능선길에 바라본 풍광.
516.3m봉 당도.
12:27 516.3m봉.
끝날것 같은 산길은 계속 이어지며 자잘한 잔봉 2~3개 정도를 오르내리다 마침내
아래로 도로가 보이는 동네실재에 거의 도착한것 같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 동네실재로 내려선다.
12:49 동네실재(상주시 외서면 대전리)
산행초반부터 기복이 심한 산길에 험한 바위지대등 등로는 좋았지만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작약지맥 첫구간을
힘들게 끝마친다. 눈이 많은 겨울철엔 피해가야할 산길일것 같다.
동료 산꾼의 지맥졸업 파티가 있어 음심점으로 옮겨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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