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분기지맥3

선암지맥1구간 사금령, 매봉, 매봉산, 뱀산, 중봉, 선암산,가음면 현리2리(척화)

산길 나그네 2019. 12. 11. 05:23

 

 

 

 선암지맥 1구간

 

 

 ▶산행일자: 2019년 12월7일

 ▶산행장소: 경북/ 의성

 ▶산행경로; 사금령(경북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선암지맥 분기점(744.3m)-△702.7m봉-742.1m봉-

                   738m봉-매봉(798.6m)-516.9m봉-두만재(의성군 춘산면 옥정리)-복두산 갈림봉-매봉산

               (610.4m)-한티재(군위면 고로면 낙전리)-뱀산(837.7m)-중봉(860m)-세곡지 방향으로 지맥탈출

                        -가음면 현리2리마을회관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7.46km/ 5:39

 

2019-12-07 선암지맥1구간 사금령~분기봉~척화 현리마을회관__20191207_101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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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지맥 사금령 남쪽 744.3m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매봉, 매봉산, 뱀산, 선암산, 선방산을 지나

 경북 의성군 비안면 도암리 쌍계교앞 위천과 쌍계천 두물머리에 맥을 다하는 약 55.4km의 선암지맥산줄기

 

 

 

 사금령(의성군 춘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 가음면 현리리 마을회관(척화)까지 진행도.

 

 

 

 

 

 오늘은 보현지맥 사금령을 지난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선암지맥 산길에 발을 들인다.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날씨에  쌀쌀한 바람까지 합세하니 체감온도는 한겨울의 추위를 방불케한다.

 새로운 지맥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난 보현구간때 지났던 사금령에 하차하여 보현지맥길따라 분기봉을 향해

 올라선다.

 10:09   사금령. (의성군 춘산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

 

 

 

 과수밭 농로따라 파란 저수통이 있는곳까지 걸어 산길로 들며 보현지맥길을 따라 오른다.

 

 

 

 

 

 

 

숲으로 들어서니 등로는 계속 고도를 올려가고.

 

 

 

 빈가지로 고요하게 서있는 숲속은 어느새 침묵속에 빠져들고 사각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올라서다보니

 어느새 전면에 분기봉이 바라보인다.

 

 

 

 10:43   선암지맥 분기봉(744.3m)

 약 30분만에 올라선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보현지맥길과 헤어지고 계속 직진하는 선암지맥길로

 들어선다.

 

 

 

 선암지맥 시작.

 

 

 

 바로 앞을 막고있는 능선봉을 하나 넘어서고.

 

 

 

 

 이파리를 훌훌 털어버린 깨끗한 나무사이로 쾌적하게 걸어가다 702.7m 삼각점봉에 닿는다. 

 

 

 

 10:53   △702.7m봉.

 

 

 

 푸른 철망울타리가 이어지며 얼마간 철망울타리 길따라 걸어오르면,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길게 서있는 안테나가 있는 능선봉에 닿고 우측으로 꺾어간다.

 

 

 

 산속에 웬 모노레일이 보여 의아해 하는데 길게 이어지는 모노레일은 얼마간 능선과 함께 이어진다.

 

 

 

 

 

 

 

 모노레일이 좌측으로 크게 돌아가는 지점에서 모노레일과 헤어져 직진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오늘 산길은 크게 3번정도 치고 올라서야 한다기에 마음에 각오를 하며 걸어가는데 전면에 급하게

 올라서야할 매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급하게 한오름 치고 올라서고.

 

 

 

 

 급하게 올라 함몰된 수직동굴이 보이는 바위 위 함몰지대에 올라 지도를 보니 742.1m봉이다.

 바위아래 수직동굴쪽으로 내려선다.

 11:22   742.1m봉.

 

 

 

 함몰되어있는 742.1m봉을 내려서고.

 

 

 

 수직동굴.

 

 

 

 

 수직동굴을 지나 오르내리는 등로따라 조금 더 지나노라니 무덤이 자주나오며 무덤에 번호가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풍백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 이장이 불가피하여 분묘하라는 문구가 써있다.

 

 에스케이디엔디사업 시행자까지 적혀있는것을 보니 머지않아 이곳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것 같다.

 몇년후 이 길을 걸어가는 후답자의 산길은 어떤모습으로 변해있을까?

 개발의 명목으로 자꾸 산을 망가트리는 행정이 안타까워진다.

 

 

 

 매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힘을 한바탕 빼며 매봉 정상에 당도한다.

 

 

 

 11:37   매봉(798.6m)

 바닥에 나뒹구는 정상판을 대원 한분이 제대로 나무에 달아놓고 출발한다.

 

 

 

 매봉이후 특징없는 산길이 이어지며 가다가다 우측 혹은 좌측으로 꺾어가며 출렁거리는 마루금은

 두만재까지 이어진다.

 

 

 

 안테나가 서있는 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잔돌이 박혀있는 낙엽등로에 긴장하며 내려선다.

 

 

 

 11:57   근거리에 지맥에서 벗어난 671.5m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능선봉을 넘어서면 또다시 나타나는 능선봉을 쉴사이 없이 오르리며 산길은 단순하게 이어진다.

 

 

 

 

 

 

 

 한오름 올라선 안부에서 내리막길로 떨어져 무덤가로 내려선다.

 

 

 

 무덤가를 지나 숲길로 진입, 한오름 치고올라 516.9m봉에 당도한다.

 

 

 

 

 12:44   516.9m봉.

우측으로 틀어 참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며  바깥이 내다보인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잇길로.

 

 

 

 

 

 

 

 늦가을의 잔재가 남아있는 숲길을 걸어가다  좌측으로 바라본  풍광.

 

 

 

 두만재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이며 두만재가 가까워진것 같다.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빼곡하게 서있는 숲길을 벗어나 1차선 도로가 보이는 두만재로 내려선다.

 

 

 

 

 

 

 

 13:01   두만재. (의성군 춘산면 옥정리)

 도로건너 의성군 도로 표지판 옆 산길로 진입.

 

 

 

 

 바닥까지 떨어졌던 두만재에서 다시 고도를 높여가는 마루금따라 급경사를 치고 오르노라면 아직 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발대는 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조급한 마음을 접고 여유있게 천천히 오르다보니 생

 각보다 힘이 덜 드는것 같다.

 매봉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돌들이 군데군데 박혀있는 급경사 오름길에 진땀을 빼며 복두산, 북두산 갈림안부에 올라선다.

 

 

 

 실한 능선이 우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복두산 갈림안부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꺾어간다.

 복두산 갈림길.

 

 

 

 매봉산 직전 조망좋은 바위에서 걸어온 문수지맥길등 주변을 잠시 살펴보고 지나간다.

 

 

 

 

 

 

 

 13:26  매봉산(610.4m봉)

 

 

 

 

 등로는 남쪽으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서고.

 

 

 

 한참 가파르게 떨어져 내려 무덤가를 지나 한티재로 나아간다.

 

 

 

 13:38   한티재.(군위군 고로면 낙전리)  건너편 산길진입.

 

 

 

 

 이제 두번의 가파른 오르막은 극복하고 뱀산으로의 가파른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선암산 이정표를 보며 선암산

 전에있는 뱀산을 향하여 또한번 사력을 다하여 급오르막길을 치고 오른다.

 

 

 

 바위돌과 낙엽이 믹스된 아주 가파른 급경사 산길에 혼을빼며 올라서노라니 차가운 바람이 한겨울의

 매운바람 못지않게 뼛속에 사무쳐온다. 누군가 오늘 급경사 길마다 입에 거품을 좀 물어야 한다 말에

 한바탕 웃어넘겼는데 정말 오르막길이 만만치 않다.

 뱀산을 향한 오르막길.

 

 

 

 

 

 

 

 힘겹게 선암산으로 갈라지는 능선안부에 올라 좌측에 약간 들어서있는 뱀산을 왕복하기위해

 좌측 뱀산 정상쪽으로 간다.

 

 

 

 

 

 

 

 14:17   뱀산(837.7m)

 

 

 

 뱀산 정상을 찍고 선암산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선암산으로 향하노라니 전면에 넘어서야할

 중봉이 바라보인다.

 

 

 

 

 14:30   중봉(860m)을 넘어서고.

 

 

 

 

 봉을 지나니 또다시 전면에 올라야할 선암산이 보이고.

 

 

 

 

 한차례 뚝 떨어졌다 중봉을 출발한지 7분만에 선암산 정상에 올라선다.

 내림길에 올려다본 선암산.

 

 

 

 

 선암지맥의 주봉인 선암산 정상에 서니 헬기장의 공터로 삼각점과 백두사랑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정상판이

 놓여있다. 사방 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조망도 없는 초라한 봉이다. 나무벤치옆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14:37   △선암산(881m)

 

 

 

 

 

 

 

 

 

 암릉길이 나타나며 바위길을 내려서노라니 좌측으로 멋진 산군들이 역광속에 희미하고.

 

 

 

 

 절벽같은 바위를 쩔쩔매며 내려선다.

 

 

 

 

 절벽바위를 내려 다음봉으로 가며 뒤돌아본 선암산.

 

 

 

 절벽바위를 내려서 마주보이는 갈림안부능선에  올라 우측 서쪽방향으로 팍 꺾어 내려선다.

 

 

 

 

 커다란 암릉을 우회하여 우측으로 내려서노라니 시원하게 열리는 조망에 마음이 시원해진다.

 

 

 

 

 

 

 

 

 

 

 

 

 

 북서방향의 특징없는 산길을 걸어가다,

 

 

 

 그물망이 처있는 무덤을 건너서자마자 우측으로 팍 꺾어 잡목이 많은 숲길로 들어선다.

 15:19   우틀.

 

 

 

 

 

 

 

 

 

  345.8m 삼각점봉 오르기 직전 오늘 지맥길은 이곳까지, 우측으로 틀어 세곡지 방향으로 지맥을 탈출한다.

 

 

 

 

 앞에 보이는 임도를 향해 거친 가시잡목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가음면 현리리 임도길에 서고 산악회 버스가 주차 되어있는 마을회관쪽으로 향한다.

 

 

 

 

 갑자기 앞을 가로막는 철망에 넘어서야하나 난감해하는데 살짝 밀어보니 문이 열린다.

 

 

 

 

 

 

 

 

 가음면 현리리 척화마을.

 

 

 

 

 15:48   마을회관.

 산길도 길고 오르내림이 많아 많은 걱정속에 출발했는데 천천히 걷다보니 생각보다는 쉽게 걸은것 같다.

 선암지맥의 제일 힘든구간을 무리없이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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